2009년도 근속교리교사 표창을 받는 이들을 대상으로 11월 29일부터 1박 2일간 의왕시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 피정이 열렸다. 이튿날인 30일에는 안양대리구청 강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표창 수여미사가 봉헌되었다. 이날 25년 근속 교리교사 1명에게 축복장이 수여됐으며, 5년 근속 75명, 10년 근속 17명, 15년 5명, 20년 4명에게 표창패가 수여되었다.
미사 중 이 주교는 "5년부터 25년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신앙생활의 좋은 모범을 보여주심에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다"며 교리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정말로 값진 상급은 하느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격려하는 한편, “참 삶의 길을 제시해주는 신앙 교육”을 맡은 교사들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강조하며 교리교사직이 하느님께서 뽑아 맡기신 소임임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10년 표창패를 수여받은 정자꽃뫼본당 교사 김미경(소피아) 씨는 "본당 설립년도에 교사 생활을 시작해, 올해 본당 주일학교와 함께 10주년을 맞게 됐다"며 "처음 시작할때 교사 10계명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감사드려라'라는 구절을 가슴에 새기며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하는 한편, "이번 피정에서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님의 강의에서 '다른 이를 축복함으로 오히려 내가 축복을 받는다'는 말씀을 듣고 "교사 직분으로 주님이 불러주심에 오히려 감사하다"며 진정한 봉사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 11월 29일 25년 근속 교리교사로서 교구장 축복장을 받은 한요셉(요셉, 권선동본당) 씨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교구장 이용훈 주교,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 청소년국 이마리지혜 수녀,
이 마리사무엘 수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근속교리교사 표창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장기간 봉사해 온 근속 교리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뜻을 전하고자 교구 청소년국 주관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박인정 명예기자
사진 우홍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