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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하안본당 실로암 장애인 공동체 1일 피정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09-11-29 조회수 : 373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신부) 실로암 장애인 공동체(회장 이상철 스테파노)는 11월 28일 하안 복지관에서 영성 교육 1일 피정을 열었다. 

대림절을 앞두고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다’ 라는 주제로 실로암 장애인 공동체 회원 40여 명이 교구 복음화국 산하 선교사회 소속 김종두(스테파노) 선교사를 초청하여 종일 영성교육을 가진 것이다.

김종두 선교사는 이날 교육을 통해 “기도는 하느님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하느님의 뜻에 합당하게 생활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다는 것을 믿고 순명했던 아브라함과 같은 사람”이라며 현대인을 불행하게 만들기 쉬운 사회 안에서도 순명하는 신앙인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통하면 내 뜻이 이루어지며, 성경은 죽어있는 글이 아니라 살아있는 말씀으로, 말씀 안에 열매를 맺고 영성적인 성경을 통해 치유가 있기를 바란다” 고 말하면서 성경읽기의 생활화도 당부했다.

불편한 몸으로 여섯 시간의 긴 강의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장애인들이 한결같이 "하느님과 함께 걸은 긴 여정의 길과 같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하안본당 이향재 마리아 원장 수녀는 “대림시기에 듣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영적으로 살 찌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도생활을 꾸준히 하고 있는 실로암 장애인 공동체 회원들을 격려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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