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아미동본당(주임 조성웅 신부) 청년회(회장 박경민 레오)는 11월 29일 성전건축과 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제5회 일일호프 행사를 열었다.
대림 제1주일인 이날 정오부터 자정까지 성당 인근에서 진행된 일일호프 행사는 본당 각 단체·구역·반별 또는 가족 단위로 삼삼오오 참여, 행사의 취지인 ‘하느님 감사 합니다(DEO GRATIAS)’에 걸맞게 많은 신자들의 호응으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 전 9일기도를 시작하면서, 새벽근무를 마치고 잠이 부족한 직장인 청년들과, 기말고사를 앞둔 대학생 청년들과, 수능을 마치고 입시준비에 한창인 고3 학생들과 함께 준비했다고 전한 박경민(레오) 회장은, “각자가 처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웃으며 일일호프 준비를 함께하며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항상 제 뒤를 따라왔다”며 25명 청년회원들에게서 훈훈한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공동체 구성원들과 송년회를 겸해 자리를 함께한 정은정(레지나·40)씨는 “예수님 오시기를 기다리는 4주간의 대림절이 ‘사랑과 나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최상술(베르노·59)씨는 “본당 공동체와 이웃을 사랑하는 청년회원들의 갸륵한 마음에 감동돼 가족들이 자리를 함께했다”고 말했다.
본당 주임 조성웅(베드로) 신부는 “대설(大雪)의 절기로 접어드는 지금 어려운 이웃과 공동체를 배려할 줄 아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교구장님의 사목방침의 한 축인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청년들이 어린이와 어른들의 허리 역할을 활력적으로 해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성 이문우 요한을 주보로 1998년 설립된 아미동본당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산 161-6에 위치해 있으며 신자수가 2,300여 명에 이른다.(※아미동본당 인터넷 홈페이지 www.amidong.or.kr)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