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발표된 교구장 사목교서에 따라 실시된 ‘본당 사목계획에 관한 대리구별 교육’이 11월 28일 평택·성남 대리구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되었다.
성남대리구(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11월 28일 대리구좌 분당요한성당에서 광주·분당·성남 등 3개 지구 29개 본당 150여 명의 상임위원들을 대상으로 ‘상임위원 교육’을 실시, ‘교구장 중점 사목 방향’ 등을 해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지하 2층 소성당에서 ▲‘교구장 중점 사목 방향’(박인환 베드로, 前 교구 평협 회장) ▲‘통합적인 청소년 사목체계 구축을 위한 본당 각 위원회 조직별 중점 사목 계획 지침’(박태홍 안드레아, 교구 청소년국 전문위원)을 중심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박전동(요셉) 신부의 시작기도에 이어 등단한 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는 “교구장님 사목 방침의 양축을 이루는 ‘소공동체 운동’과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가 형평을 갖추면서 그 확고한 기틀 하에 상임위원 여러분이 내적 복음화·외적 복음화·새로운 복음화를 이루는데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박인환 전 교구 평협 회장은 ‘교구장 중점 사목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세상의 가장 빛나는 태양은 ‘아이’”임을 강조하고, “사회가 방관하는 것을 교회가 담당할 수 있는 것에 ‘출산’과 ‘이주’ 문제 등이 있는데, 이에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상임위원들에게 최근 발간된 책《벼락을 맞았습니다 - 나를 살리신 하느님》(글로리아 폴로 오르티츠 씀·아베마리아출판사)을 읽어 볼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박태홍 전문위원은 ‘각 위원회 조직별 중점 사목 계획 지침’을 해설하는 가운데, 루카 복음 제24장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부분을 들어, ‘청소년 사목’의 제일 좋은 사례로 꼽았다. 즉 “본당의 상임위원들이 먼저 청소년들에게 접근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도와주는 것이 청소년 사목의 요체”라는 설명이다.
한편, 평택대리구는 11월 21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발안성당과 평택대리구좌 평택성당에서 29개 본당 156명의 상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