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여성연합회 주관 ‘신앙학교’ 16기생들이 12월 2일 졸업을 맞았다. 2008년도 3월 5일 입학, 2년 과정을 마친 16기 졸업생 총 17명은 신앙학교 재학생들과 여성연합회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미사를 함께 봉헌하고 졸업장 수여식을 가졌다.
“가정과 본당, 사회에서 배운 것을 실천함으로써 이세상이 더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는 데 힘을 보태길 바란다”고 격려한 이용훈 주교는 “신앙학교를 통해 다듬어진 자기 영성의 성숙이 개인의 것에 머물지 않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쓰이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세상의 많은 학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만드신 하느님을 잘 알고 그분 뜻에 따르는 신앙의 길을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임을 배우는 일”이라며 신앙학교의 의의를 강조했다.
16기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전한 최용회(루시아) 씨는 “전례학, 비교종교, 한국 천주교회 창립사, 환경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하느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 존재인지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하는 한편, 후배들에게는 “졸업생들보다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2009년도 3월 입학한 17기 중 53명도 1년 과정을 수료했으며, 2년 개근·정근 1년 개근·정근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축하연도 함께 했다.
신앙학교는 교회 여성들의 올바른 평신도 사도직 수행을 위한 지속적 신앙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개교한 1993년 3월 개교 했다. 현재까지 총 1155명이 입학하여 39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10년도 신앙학교 강의는 오는 3월 3일 개강 피정(대전가톨릭대학교 곽승룡 신부)을 시작으로 ▲근대철학(정남본당 주임 권기철 신부) ▲예언서-구약(이매동성바오로본당 주임 김건태 신부) ▲세계교회사(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고태훈 신부) ▲인간학(서울가톨릭대학교 박승찬 교수) ▲순교영성(인덕원본당 주임 김영장 신부) ▲창조종말론(수원가톨릭대학교 임재혁 신부) ▲영성신학 (수원가톨릭대학교 박형주 신부) 등의 커리큘럼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 까지 33주간 교구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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