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동본당(주임 홍승식 신부)에서는 12월 13일과 17일 대림특강을 마련했다. ‘기다림은 사랑입니다’란 주제로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 한상우(바오로) 신부의 특강이 3일 있었으며, 12월 17일에는 수원가톨릭대 교수 최인각(바오로) 신부의 특강이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란 주제로 실시되었다.
한상우 신부는 당신의 삶에서 일어났던 묵상을 중심으로 신자들에게 들려주어 많은 호응과 감동을 주었다. 한 신부는 “자신이 상처받은 것에 매여 살기보다는 상처는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이라 여기며 그 상처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번째 특강을 맡은 최인각 신부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마구간은 성요셉, 성모마리아, 심지어 말까지 상처 받은 장소이지만 아기 예수님이 그곳에서 탄생하심으로 하느님의 기쁨과 구원이 이루어지셨다"며 "이처럼 여러분도 상처받은 것으로부터 치유 받고 기쁨의 성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옛날 순교자들은 순교 당시 영가와 찬미를 부르며 순교하였듯이 우리가 성경을 운율에 따라 읽게 되면 하느님께 찬미가 된다"고 강조한 최 신부는 “여러분이 언제나 은총의 상태를 유지하며 ‘하느님 안에서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영의 식별이 중요하다"고 전한 최 신부는 "내가 하느님 안에 있으면 구원과 기쁨이 주어지지만 하느님 밖에 있게 되면 근심과 불안과 걱정이 뒤따른다”며 “자신의 상태를 매순간 점검하여 내가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을 선택하는 영의 식별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복희(마리아)는 “특강을 들으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며 “그동안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혼인을 한 거라 착각하고 살았는데 오늘 신부님의 특강을 들으면서 나는 배우자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천사란 걸 깨달았다” 며 소감을 전했다.
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이 되어 구유에 태어나신 그분께 감사해하는, 기쁜 성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