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동본당(주임 홍승식 신부) 청년들이 12월 19일 신자들을 위해 ‘생활성가 음악회’를 열었다. ‘주만 의지해요’란 주제로 무대에 막을 올려 본당 식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번 음악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 째를 맞는다.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 이 땅 흔들며 임하소서!’ 란 생활성가로 문을 연 음악회는 창세기 1장의 말씀을 가사로 한 ‘보시니 좋았다’, ‘내 구주 예수님’, ‘주만 의지해요’, ‘ 나를 이끄시는 주님’, ‘주님 당신께 맡깁니다’, ‘주 없이 살 수 없네’ 등 아름다운 생활성가들을 선보여 신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한편 70․80세대의 노래인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캐롤송’ 도 준비해 신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주님을 찬양하는 13명 젊은이들의 열기로 무대가 뜨거워지자, 신자들도 응원의 박수를 보내면서 같은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였다. 한편 이 음악회 주제인 ‘주만 의지해요’란 노래를 부를 때는 모든 신자들도 그 동안 삶에서 무겁고 힘들었던 삶을 주님께만 의지하며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마음으로 눈을 감고 노래에 맞추어 주님의 참 위로를 느끼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경기 침체와 사회불안으로 인해 신자들도 신앙에 대해서도 많이 위축이 되는 거 같아 생활성가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만 의지하며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공연 주제로 선택했다.”고 전한 청년성가대 윤종재(바오로) 씨는 “이번 공연으로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는 성탄의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청년회 회장 김태형(마르티노) 씨는 “그 동안 몇 명 안 되는 청년들끼리 새벽까지 남아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어 더 멋진 공연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몸짓과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는 청년들의 열기는 따뜻한 성탄의 기쁨을 미리 느끼기 충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