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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신자 경제인을 찾아서-교구 가톨릭경제인회 김성균 회장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1-03 조회수 : 483

발행일 : 2010-01-03 [제2679호, 3면]


- 김성균 회장은 수원교구 가톨릭경제인회가 지향해야 할 가장 큰 목표는 교구 발전이라며 우리가 가진 것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저에게 이러한 임무를 주심에 부담감이 앞서지만 동시에 책임감도 느낍니다.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면서 열심히 뛰겠다고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해 12월 5일 창립된 수원교구 가톨릭경제인회(영성지도 이영배 신부, 이하 경제인회) 초대회장 김성균(안드레아·56·수원대리구 영통성령본당)씨는 “새로 시작하는 경제인회가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 가톨릭경제인회가 지향해야 할 가장 큰 목표는 교구 발전”이라며 “우리가 가진 것을 못 가진 자들과 나누는 삶, 먼저 봉사하고 희생하는 삶을 사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경제인회의 가장 큰 현안은 조직 강화. 김 회장은 “우리 교구는 6개 대리구에 본당 190여 개라는 한국 교회에서도 손꼽히는 큰 교구”라며 “이러한 교구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첫 삽을 뜬 초기 단계라 회원 확보도 쉽지 않은 일이다. 김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회 회원들은 경제인회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나눔에 동참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나서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 경제인회가 이러한 분들의 뜻을 모아 실천에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넓은 지역 안에서 회원 대상자의 면면을 파악하기란 어려운 일. 본당 총회장 앞으로 공지를 띄우거나 회원들의 도움을 받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또 조직이 안정되는 데로 회원들의 영성 함양과 신앙심 고양은 물론 신자 경제인으로서 ‘나눔’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데도 앞장설 생각이다.

“가까운 곳에 함께 모여 영성강의와 피정을 한다거나 친교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입니다. 경제인들에게는 회원들 간 네트워크 형성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인회의 존립 목적인 봉사활동도 하나의 큰 축이 될 것입니다.”

김 회장은 앞으로 경제인회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선 회원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공동체의 주인의식을 갖자는 당부이자 의지이기도 하다.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발전과 퇴보가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책임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또한 경제인회의 일원으로 교회에 봉사할 수 있는 여러 신자 상공인, 경제인들의 동참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경제인회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정적 지원은 물론 노력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나눔은 우리가 하느님께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예의 봉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봉헌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보다 남보다 조금 더 가진 것을 나눈다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 길이 더 멀기에 경제인회는 뜻을 같이 하는 더 많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 회장은 “어떤 공동체를 처음부터 크게 발족시켜서 성대하게 운영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큰 공동체를 구성한다면 형식에 흐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작지만 알차게 시작해 내실을 다지며 회원 확보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혼자서는 하기 힘든 일도 공동체가 힘을 모으면 시너지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경제인회가 봉사활동의 보람도 찾고 경제활동의 인적 네트워크도 더욱 넓혀 나갈 수 있는 알찬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문의 017-331-3741, 011-307-8411 수원교구 가톨릭경제인회

이우현 기자 ( helena@catime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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