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열린마당교구 ‘성가정 운동’ 결산(하)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1-08 조회수 : 518
가정·본당 관심과 배려로 가족미사 참여 이끌어야
대화나 신앙중심 친교의 시간 통한 가족화합 절실


지난 주에 이어, 교구 복음화국이 발간한 ‘2009년 수원교구 중심사목에 대한 봉사자 의식조사 분석 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2007년부터 3년간 진행된 성가정 운동을 결산하고 향후 성가정 실현을 위한 교구의 사목방향을 내다본다.
 
3. ‘가족미사’ 평가
 
■ 가족미사 참여 빈도, 가족 미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
 
가족미사 참여 횟수에 대해 ‘부정기적으로’(32.4%)가 가장 높았고 ‘하지 않음’(30.5%)이 뒤를 이었다. 실천하는 경우에는 ‘월 1회’ 19.9%, ‘월 4회 이상’ 9.2%, ‘월 2회’ 4.8%, ‘월 3회’ 3.1%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미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는 58.2%가 ‘가족이 함께 모이기 어려워서’라고 답하였다. 이어 ‘가족미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서’(14.4%), ‘가족미사를 본당에서 제정하지 않아서’(10.6%), ‘가족 미사의 참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6.8%)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기도와 마찬가지로 가족이 함께 모이기 어려운 요인이 주요한 원인이었다. ‘가족미사를 본당에서 제정하지 않아서’는 교회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 홍보 부족, 본당신부들의 비협조도 한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무관심이다. 개별 가정에서 신자들의 노력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 가족미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
 
가족미사의 필요성 인지 여부에 대하여는 ‘중요하게 생각한다’가 68.0%, ‘중요하지 않다’가 2.7%였다. 대체로 필요도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 ‘가족 사랑의 날’ 평가
 
■ 최근 가족과 친교의 시간을 가진 시점
 
가족 간 친교시간을 최초로 갖게 된 시기에 대하여는 실천하는 경우가 전체의 73.3%였고, 이들 가운데 51.1%는 ‘성가정 운동 전개 이전부터 실시하고 있었다. ‘성가정 운동 전개 이후부터 실시’한 경우는 22.2%에 불과했다. ‘성가정 운동 전개 이후’ 실천을 시작한 경우의 교차결과를 보면 총회장(31.5%)이 타 직무봉사자들보다, 40~50대의 연령대에서 교구의 요청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였다.
 
■ 가족 간 친교의 방법 인지 수준
 
가족 간 친교의 방법 인지 수준을 묻는 질문에 인지(매우 잘 안다+잘 안다) 40.0%, 미인지(잘 모른다+전혀 모른다) 16.3%로, 인지 비율이 미인지 비율에 비하여 높았다. 성가정 1단계 분석(인지 50.1%, 미인지 19.4%)과 비교하면 가족간 친교 방법에 대한 인지 수준이 더 낮아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교차결과에서는 남성(38.0%)보다는 여성(42.3%)이 조금 높았고, 전문직, 자유직, 은퇴, 무직에 종사하고 있는 봉사자가 더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친교의 방법 인지를 잘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족 간 친교 시간에 주로 하는 일
 
가족 간 친교시간을 갖는 경우에 주로 선택하는 방법에 대하여는 ‘대화하며 식사하기’가 7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사 및 학교생활 등을 주제로 가족회의’ 9.5%, ‘축일 및 생일 파티하기’ 8.65%, ‘시장보기’ 2.2%, ‘성가 등 노래 부르기’ 1.1%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대화나 신앙을 중심으로 친교의 시간을 갖는 것이 미흡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5. ‘가족 사랑 나눔’ 평가
 
■ 사랑 나눔의 날 인지 여부, 사랑 나눔 실천 빈도
 
가족 사랑의 날에 인지여부에 대해 58.5%가 ‘아니오’, 41.5%가 ‘예’라고 응답했다. 교차결과를 보면 인지도는 총회장(54.4%)이 가장 높았고, 교리교사가(25.6%)가 가장 낮았다. 월평균 가족 간 친교 시간 빈도에 대하여는 ‘하지 않음’이 48.7%로 가장 높은 응답결과를 나타냈고, 이어 ‘부정기적으로’가 31.4%였다. 실천하는 경우 ‘월 1회’ 9.7%, ‘월 2회’ 4.4%, ‘월 4회 이상’ 4.3%, ‘월 3회’ 1.5%의 순으로 전체적으로 소극성이 두드러졌다.
 
■ 사랑 나눔 실천하지 않는 이유
 
사랑 나눔 실천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하여는 48.4%가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 어려워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사랑 나눔의 방법을 몰라서’ 24.8%, ‘시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14.7%, ‘사랑 나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4.7% 순으로 나타났다.
 
■ 사랑 나눔 시간에 주로 하는 일
 

사랑 나눔을 실천할 때 선택하는 주요수단에 대해서는 ‘본당 내 정리정돈’ 21.8%로 가장 높았고, ‘사회복지 시설 방문’ 19.4%, ‘한마음 운동’ 18.8%, ‘옷이나 책, 가구, 물품 등 재활용 센터에 기증하기’ 13.0%, ‘독거노인, 청소년 가장, 외국인 노동자 방문기도 및 기부’ 8.4%, ‘동네 주변 청소하기’ 8.0%, ‘쓰레기장 내 분리수거 및 정도’ 5.7%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가정 1단계 분석 결과와 비교해 볼 때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접근하는 시도들에 대한 인식이 더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총회장은 한마음 운동과 사회복지 시설 방문에 높은 응답결과를 보이고, 소공동체 위원과 제분과 위원, 평단협 위원, 교리교사는 본당 내 정리 정돈을 사랑 나눔 주요수단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환 기자 ( lsh@catimes.kr )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