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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가톨릭대학교 직 수여식 미사 및 입학식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0-03-01 조회수 : 1285

 3월 1일 수원가톨릭대학교 2010학년도 직 수여식 미사 및 입학식이 열렸다.

 
 수원가톨릭대학교 대성당에서 오전 10시 반에 봉헌된 직 수여식 미사는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원주교구장 김지석(야고보) 주교, 전임 춘천교구장 장익(십자가의 요한) 주교 의 주례로 열렸으며, 강론 후 착의식, 독서직· 시종직 수여 예식, 성직 후보자 선발예식이 이뤄졌다.




 이날 예식에서는 수원교구 신학생 21명이 착의했으며, 27명이 독서직을, 20명이 시종직을 수여받았고, 성직후보생으로 13명이 선발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인성, 지성, 영성 수련을 거쳐 오늘 이 예식을 통해 여러분은 사제직에 더 가까이 가게 됐다”고 강조하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선포하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예수님을 닮은 참사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2시 하상관에서는 수원교구 신학생 17명을 포함해 원주교구 신학생 5명, 춘천교구 신학생 1명, 수도회 소속 신학생 11명(한국외방선교회·한국순교복자수도회·성바오로수도회·마리아의아들수도회), 수녀 5명(천주섭리수녀회,아씨시수녀회.예수마리아성심수녀회.파티마수녀회) 등 총 39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이 열렸다. 학사 보고에 이은 입학 허가자 호명 및 선서를 통해 신입생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신학생의 긍지와 이상으로 장차 하느님의 충실한 역군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함께 다짐했다.

▲ 3월 1일 착의한 신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과 사제단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방상만 신부는 훈시를 통해 “인성, 지성, 영성을 갖춘 사목자를 양성하는 것이 본 대학의 교육 목표로 중장기발전 계획인 ‘갓등 2020계획’에 따라 외형적 발전 뿐 아니라 내실을 통해 신학교 고유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기 위해 학생생활과 교육, 환경개선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미래지향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밝히고, “끊임없는 영적 노력과 연구, 수련과정 등을 통해 훌륭한 성직자·수도자로서 삶의 현장에서 제2의 그리스도가 되어 이 시대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신입생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부모들에게는 사제 양성의 공동 협력자로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하기도 했다.
 
 광암학원 이사장인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입학식 격려사를 통해 “세상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 신입생들은 앞으로 이 곳에서 복음적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면서, 예수님을 닮아 복음을 전하는 참사람, 하느님의 사람, 교회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세상과 교회가 간절히 바라고 세상의 빛이 되는 사제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0년 현재 수원가톨릭대학교 재적 총인원은 총 329명이며, 성직 지망생들은 학부 4년과 대학원 2년 6개월, 총 6년 6개월 동안의 과정을 통하여 교양과목과 전공분야인 철학과 신학 등 총 20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2009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가 배출한 사제는 총 613명으로 이중 수원교구 사제는 327명이다. 

 수원가톨릭대학교는 한국천주교회가 창립 200주년을 경축하던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한국 방문을 기념하여 개교한 후 26년 동안 모든 신학생들이 투철한 봉사정신과 함께 인성, 지성, 영성을 두루 갖춘 능력 있는 사목자로 양성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상숙, 전창남, 최효근 명예기자

 

* 착의식: 성직을 준비하는 첫 단계로서 공식적으로 성직자의 의복인 수단을 수여하는 예식. 착의자는 개인적인 삶을 떠나 소속 교구나 수도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익혀야 하며 부모와 형제, 친척으로부터 출가하여 교회의 공인으로서 모든 이들의 형제가 되어야 함.
 
* 독서직: 예전 차부제품 이하의 여러 품급이 폐지되면서 새로이 제정된 직위로서 사제를 도와 말씀 전례에 함께 참여하는 직위. 하느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직무를 받은 이들은 온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해야 할 사명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하느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박은 삶을 살아야 함.
 
* 시종직: 사제와 부제를 도와 미사의 핵심인 성찬의 전례를 위해 필요한 준비(빵과 포도주, 손 씻는 물가 수건준비 등)를 하는 직무. 또한 미사 중에 성체를 나누어 주고, 병자들에게 성체를 모셔가는 성체 분배의 특권도 받게 됨
성체분배의 특권이 주어지며 사제와 부제를 도와 성찬 전례를 위해 필요한 준비를 하는 직무
 
* 성직후보자 선발예식 : 부제품과 사제품 지망자들이 성직자로서 필요한 학덕과 자질을 갖추게 되었고, 하느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자신을 봉사자로 내어 놓을 수 있는 결심이 섰을 때, 주교나 수도회 장상 앞에서 자신들의 결심을 공적으로 드러나는 예식, 이로써 성직 후보생들은 봉사하러 오신 그리스도를 닮고, 그분을 따르도록 노력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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