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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헌혈캠페인 2주차, 성남대리구 4개 본당에서

작성자 : 김낙구 작성일 : 2010-02-28 조회수 : 622
 
  2월 28일 사순 제2주일을 맞아 성남대리구 곤지암·분당성마태오·분당요한·성남동 등 4개 거점성당에서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캠페인이 펼쳐졌다. 지난 주 헌혈캠페인 발대식에 이은 이날은 3·1절을 하루 앞두고 여행을 떠난 신자들도 많았고 정월대보름 날 각 본당에서 척사대회가 열리는 중에도 ‘형제적 사랑’ 실천이 끊이지 않았다.
 
 광주지구 거점본당인 곤지암성당에서는 64명이 참여하여 헌혈자 44명, 헌혈증서 기증자 32명, 조직 기증자 2명으로 집계됐으며, 성남지구의 거점본당인 성남동성당은 조직 및 장기 기증 27명, 시신기증 3명, 헌혈자 15명으로 집계됐다. 분당요한본당에서는 헌혈인원 35명, 장기․조직기증자는 총 39명에 이르렀다. 분당성마태오본당에서는 총 78명이 참여했으며 헌혈증서를 34명이 기증을 하였고, 장기기증자 17명, 조직기증자 15명으로 집계되었다.
 

 헌혈에 직접 나선 신자들은 “헌혈로 나의 건강도 체크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어, 사순시기의 축복인 것 같다”(전상희·마르타·59·곤지암본당)고 기쁘게 나눔에 동참하면서 “젊은이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아쉽다”(김장호·요한·47·곤지암본당)는 의견도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신장본당 청년 13명이 함께 단체로 헌혈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분당 성 마태오본당 사회복지분과장 최은주 데레사 씨는 “작년에는 김수환 추기경님 덕분에 사람들이 더 많이 동참했던 것 같은데 올 해 다소 저조해서 아쉽다”고 전하고, “날씨가 더 따뜻해지고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오고가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대학 신입생 시절 처음 헌혈한 이후로 헌혈 홍보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는 장민형(안나,분당마태오본당,대학4년) 씨는 익숙한 자세로 헌혈에 임했다. 문진 시험 과정에서 헌혈 부적합으로 자주 떨어져서 다소 긴장했지만 이내 ‘통과’라고 듣자마자, 환하게 웃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헌혈을 하지 않아서 안타까웠다”는 그는 “헌혈은 쉽게 자주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인 반면 남에게 기여할 수 있는 가치는 높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조그마한 행위가 다른 사람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회를 줄 수 있음을 안다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하고 반문한다. 특히, 군 복무 시절 헌혈했던 친구들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하는 바람에 헌혈에 대한 안 좋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성빈센트병원 마케팅팀 글로리아 수녀는 “다른 본당으로 찾아가서 동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거점 본당을 매년 바꾸어 설정하면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3월 7일에는 용인대리구 수지·이천·동백제2본당에서 헌혈캠페인이 실시된다.
 
 




김낙구,성기화,이상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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