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수원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이기수 신부)가 사회복지시설장 피정 가운데 마련한 벨라비따 발대식을 통해 ‘즐거운 봉사, 아름다운 인생-벨라비따’ 프로그램이 풍성해질 전망이다.
수원 몬티 피정의 집 소강당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경기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 생활시설 둘다섯 해누리, 의왕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교구 내 19개 시설이 참석해 벨라비따 프로그램 활성화에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시설들은 노인·여성·장애인·어린이집·자활후견센터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져 있어 벨라비따의 프로그램을 다각화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설장들은 지난 2월 삼성전자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벨라비따 프로그램 동영상을 시청하고 캠페인 활동 참여, 재가노인·장애인가정 방문, 작업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회복지회측에 제시했으며, 기존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했다.
이기수 신부는 “쓰레기 줍기 등 단순화된 봉사를 해왔던 학생들에게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문제를 주고 풀어가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의 도전의식과 성취감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뜻의 벨라비따(Bella Vita)는 봉사와 피정을 결합시킨 새로운 유형의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청소나 업무지원 등 획일화되고 단순화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감동’이 있는 봉사로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상자와 만나고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공연·활동을 직접 계획함으로써 봉사에 대한 의미를 바로잡고 체험하도록 한다.
사회복지회는 7월 29일~8월 14일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숙박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청소년 여름신앙캠프’ 형태의 벨라비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기업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