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공동체안중근 토마스 장군 동상 봉헌식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0-03-26
조회수 : 1069
[0].jpg)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순국 100주기를 맞은 3월 26일 미리내 실버타운(유무상통마을,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소재)에서 사회복지법인 오로지종합복지원(대표 방구들장 신부)이 주관한 ‘안중근 토마스 동상·안중근바보장학회·찬가’ 봉헌식을 갖고 안중근의 숭고한 얼을 추념했다.
동방의 울림소리(광주시 노인종합복지관 ‘해달별’ 예술단), 색소폰 연주(오로지종합복지원 돌보미)의 식전 행사에 이어, 정오를 알리는 타종과 함께 ▲삼종기도로 시작된 추념식은 ▲보우스님(화운사 주지)의 타고(打鼓) ▲개식선언(안법고 교장 이상돈 신부) ▲동상 제막식 ▲동상 축복(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 ▲안중근 찬가 봉헌 ▲축시 낭독(이기형·고진하 시인) ▲축가 ‘선구자’(테너 박인수 교수) ▲대회장 인사(방구들장 신부) ▲내빈 추념사(표명렬 예비역 장군,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양진철 안성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이재봉 원광대 교수, 강정구 동국대 교수) ▲감사 인사(방상만 신부·안중근바보장학회 이사장·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감사패 증정(이재호·박동수 조각가) 등으로 이어졌으며, ‘안중근 토마스 장군 찬가’(방구들장 신부 작사·강수근 신부 작곡)를 힘차게 제창하며 마무리 지었다.

[7].jpg)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안중근 동상을 축복한 후 “풍찬노숙의 안중근 토마스의 ‘신원’을 되찾아 드리는 시발점이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안중근바보장학회 이사장 방상만(수원가톨릭대 총장) 신부는 “훌륭한 군인이요, 서예가이며 교육가·사상가인 그분의 동양평화론을 실현하자”고 말했다.
방구들장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평화와 진리 사랑으로 31세에 순국한 안중근 토마스의 시성을 염원하는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서 헤아려주실 것”이라며, “그분의 얼을 오늘에 되살려 조국통일을 앞당기고 진정한 동양평화를 이루자”고 역설했다.
조각가 이재호·박동수 씨가 제작한 안중근 토마스 동상은 미리내 실버타운 건물 앞 한복판 ‘공덕비’ 위에 설치됐으며, 왼손으로 십자가를 들어 올리며 오른손에 권총을 든 채 저격하는 모습과 함께 오른쪽 어깨 위에 평화의 비둘기가 앉아 있는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