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이들도, 듣지 못하는 이들도, 몸을 마음대로 가누지 못하는 이들도 모두 하느님 앞에서는 하나가 되었다. 또 이들의 곁에는 수화는 물론 이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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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를 주례한 교구 사회복지회장 이기수 신부가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의 앞글자를 딴 “우하하”를 함께 외치길 권하자 장내는 웃음으로 가득찼다.
이기수 신부는 “언제나 우리에게 은총을 내어주시는 분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어야한다”며 “사람이 되신 예수님이 온 인류에게 생명의 은총을 내려주셨음을 잊지 말고, 작은 장애를 극복하여 큰 기쁨으로 변화시키길” 당부하였다.
또 장애를 가진 이들이 남에게 의지하는데 익숙해지고 상처를 쉽게 받는 특성을 갖기 쉽다며 봉사자들에게 “늘 하느님을 생각하고, 몸을 단정히 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말을 조심하고, 베풀어서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봉사해 줄 것” 청했다.
이윤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