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3명이 사랑을 나누려 캠페인 현장을 찾았다. 1,270명은 소중하기에 나누면 더욱 빛을 발할 피를 봉헌의 마음으로 내놓았다. 629명은 자신의 장기와 조직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고, 71명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겠다고 서약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헌혈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이들은 1,748장의 헌혈증서를 기증했다.
2010년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이 4월 9일 지동성당에서 열린 봉헌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교구 한마음운동본부와 각 대리구 사회복음화국이 주축이 돼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62만 9,280cc의 혈액이 모이는 결실을 얻었다.
헌혈캠페인이 열린 17개 거점본당뿐 아니라 이웃 본당 신자들도 캠페인 현장을 찾아 소매를 걷었고, 신자가 아닌 이들의 참여도 잇달았다. 3월 22일에는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들이, 3월 29일에는 효명고등학교 학생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최덕기 주교는 “그리스도로부터 넘치는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사랑의 증거생활을 해야겠다”며 “헌혈캠페인을 비롯해 교구 한마음운동본부가 전개하는 사회복음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많은 교구민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