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공동체7명 신학생 둔 월피동본당을 찾아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10-04-18 조회수 : 567

 월피동본당에는 유달리 신학생이 많다. 총 7명. 성소주일을 맞아 혹시 남다른 비결(?)이 있는지 궁금해 본당 성소분과장과 신학생 부모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월피동본당 성소분과장 윤용상(요셉, 50세)씨는 “우리 본당은 많은 신학생을 둔 축복받은 본당” 며 “평소 신앙심이 깊고 성가정 이루고 살아가며, 온가족이 미사에 참례하는 그런 예비신학생 가정에서 신학생이 배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많은 성소자를 배출하기까지 본당 사제와 사목자들의 관심과 도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성가정 속에서 좋은 신앙관을 보여준 부모 밑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얘기. 부모들의 평소 신앙생활이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어 성소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다.
 
 월피동본당 출신으로 현재 오스트리아 인스부룩 신학대학교에 유학중인 수원가톨릭대학교 배성진(아나타시오) 신학생의 모친 김은선(아셀라,59세)씨를 만났다.
 

 6남매를 낳아 기르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여긴다는 김은선 씨는 아들 배성진 신학생에 대해 “어릴 때부터 주일학교 교리와 미사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항상 자신이 복사인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행동했다”고 했다. 김은선 씨는 “기아에 허덕이는 오지 아이들의 사진을 어린 아들에게 보여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곤 했었는데, 어느 날 자기는 그런 모습을 보고 불쌍한 사람들을 돕는 사제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더라”고 전했다.
▶ 본당 원장수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배성진 신학생 모친 김은선 씨


 또 “집안 형편이 기울어 신학교 입학이 어려웠을 때 당시 주임 신부님의 도움과 배려로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며 “훌륭한 사목자 밑에서 훌륭한 성소자가 나온다”고 전하고 “월피동본당이 많은 신학생을 배출하게 되는 것에는 신부님의 배려와 또한 본당 사목위원들의 관심과 사랑의 도움으로 가능한 것 같다.”고 전했다.

▶유학중인 배성진 신학생(왼쪽에서 두번째)의 모습
 
 현재 월피동본당에는 배성진 신학생을 비롯해 유학중인 신학생 1명, 대학원생 1명, 휴학생 1명, 군복무 2명, 올해 입학한 신입생 1명 등 총 7명이다. 
 

박명영 명예기자

 

 

첨부파일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