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죽전1동 하늘의 문 본당(용인시 수지구 죽전1동 1359) 성전기공식이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죽전본당으로부터 분가한지 3년 7개월 만에 성당을 짓기위한 성당 신축부지를 축복하고 기공식을 갖게 된 본당 공동체로서는 역사적인 날이나 다름없다. 미사가 거행될 부지 바닥에 흙이 묻지 않도록 깔린 천과 중앙통로에 놓인 붉은 카페트로 만들어진 깨끗한 제단은 이들 공동체의 오랜 기다림과 정성된 마음을 대변해주었다. 그동안 신축 준비에 애쓴 본당 공동체를 격려한 이용훈 주교는 “성전 건립이 교회 발전의 계기가 되고, 신앙생활과 사회활동이 삶 안에서 일치해가길” 당부하는 한편 “선교를 통해 쉬는 교우의 참여를 독려하자”고 전했다.
‘하늘의 문’이라는 이름과 같이 주변경관이 내려다 보일정도의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성전은대지면적 1,984m² 연면적 4,890.36m²에 지하2층․지상4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되며 주차장,기계실,다목적실,교리실,사무실,대성전,수녀원,사제관 등이 들어서며, 7고(苦) 7락(樂)이란 의미를 지닌 7개의 성전 외벽도 세워질 예정이다.


앞으로 성전 완공 때까지 죽전1동 하늘의 문 본당 전신자는 성전 건립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성경이어쓰기’를 전개하기로 해, 이날 주임 김태규 신부가 성경과 노트를 신자들에게 전달했다.
축사를 맡은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는 “새 성전이 구원의 길과 통하는 하늘의 문으로, 지역의 이름과 같이 대나무처럼 곧게 하늘을 향해가는 성전으로서 교우들이 오손도손 모여 기도하는 집이 되도록 지어달라”고 당부하였다.
김낙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