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후에는 각 국의 전통민속 공연이 펼쳐져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먼저 안양 엠마우스 필리핀 공동체, 발안 엠마우스 필리핀 공동체의 전통 놀이와 민속춤에 이어 베트남 공동체의 노래열창, 연극 공연 및 라틴 공동체의 발랄한 댄스공연이 이어졌다. 또 여러 나라의 공동체 전통음식과 엠마우스에서 준비한 불고기, 김치와 고등동본당 조남구 신부가 백반 200여 명분 등으로 함께하는 만찬은 더욱 풍성해졌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민의 날에 즈음한 교황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이민자들이 배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 최병조 신부는 이민자들을 위해 “▲이들이 신앙을 지키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이들을 환대해 주고 이들과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며 ▲구체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이민자들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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