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흔치 않은데, 다른 본당 청년들과 함께 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색다른 체험과 기쁨을 얻고 갑니다.”(비산동본당 정지이 노엘라)
“친구와 함께 왔어요. 아주 특별한 경험과 십자가 대한 나의 마음가짐과 경배예절은
경건하면서도 기쁘게 했습니다.“(호평본당 정양원 베드로)
“청년들이 다 함께 모여 기도하고 경배하고, 묵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청년대회를 잘 몰랐었는데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덕원본당 임소영 율리안나)
한국청년대회(KYD) 십자가 경배예식이 미사와 함께 4월24일 안양대리구좌 중앙성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저녁 8시 30분 대리구 내 본당 청년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 십자가 입장과 함께 시작된 예식은 안양대리구 청소년국장 노인빈 신부와 대리구 사제단 집전으로 봉헌됐다.
“기도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기도하는 오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한 노인빈 신부는 “오늘은 부모님, 친구, 사랑하는 사람, 마음에 상처를 준 사람에게도 내 마음을 온전히 바쳐 기쁘게 기도드리며, 참석한 모든 청년들에게 가장 행복한 날이 되도록 봉헌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신앙인으로서 아픔과 기쁨을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그 모습이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참 좋았을 것”이라며 “이 십자가에서 아파하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한 기도를 봉헌하자”고 전했다. 중앙본당 청년회장 최인호(토마스) 씨는 “준비기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도움으로 행사가 잘 마무리 되었다.”며 “이런 행사가 매년 진행 된다면 안양대리구 청년들이 십자가의 중심으로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청년대회 십자가는 이날 안양대리구에서 안산대리구로 인계되어, 25일 대학동성당에서 안산대리구 내 청년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십자가 경배 예식을 끝으로 수원교구 순회를 마쳤다.
김선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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