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11일 광명시 관내 만 65세 이상의 장애어르신 및 저소득 어르신 200명을 초청하여 어버이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칠순과 팔순을 맞은 장수 장애어르신들을 모시어 지적 장애훈련생(20세-35세)들이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효 의식을 전파하고자 마련했다. (사)효애실천경기도지회 교육원 권명득 지회장의 진행으로 지적장애인훈련생들이 성균관 예법에 근거한 예를 갖추어 칠순과 팔순을 맞은 어르신들에게 손자 손녀로서 예를 올리고, 또한 참여하신 모든 장애어르신들에게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장수의례 및 큰절인사를 올려 참여하신 모든 장애 어르신 및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먼저, 엔젤챔버오케스트라(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김영진군과 김혜린 양의 축하연주와 본관 주간보호센터아동(뇌병변 장애아동16명)들의 율동으로 문을 연 1부 기념식에서는 여러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기념사 등이 진행됐다.
2부 축하공연으로는 시립새싹어린이집(장순희 원장) 아동 46명이 깜찍하고 발랄한 재롱을 선보여 모든 참석자들이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인근 식당과 봉사단체의 후원으로 준비한 보쌈, 육개장, 떡 등 푸짐한 상차림으로 풍족한 시간을 나눴다. 또한 광명국악단 서도소리 인간문화재와 함께 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공연으로 우리가락의 아름다운 선율과 기념품과 장수사진 촬영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어우러졌다.
조성갑 관장수녀는 “어버이날을 맞아 장애 및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주고 자존감을 높여 주기 위해 어버이날 잔치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 많은 장애 및 저소득 어르신들을 정기적으로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