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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수원 ME 가족모임’ 열리던 날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05-30 조회수 : 1120



“부부와 가족의 사랑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원천임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로 하여금 생명과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자녀들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며
인류와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설정 30주년 수원 ME 가족모임 기도문’ 중)

 
가정의 달 5월. 그중에서도 부부 사랑의 참 뜻을 새기는 부부의 날이던 21일.
 
월드와이드 매리지 엔카운터 수원협의회(대표팀 조한기·김영희 부부, 서상진 신부, 이하 교구 ME)가 30주년을 맞아 ‘수원 ME 가족모임’을 열었다. ‘성가정으로 세상의 빛이 되어’ 주제 아래 1700여 명의 ME 가족이 모인 용인실내체육관은 부부사랑, 가족사랑, 그리고 하느님 사랑 열기로 가득 찼다.
 
손을 맞잡은 부부는 ‘나의 모든 삶의 보람인 당신’(‘새로운 세계’ 중)을 소리 높여 불렀고 자녀들과 함께 장기자랑에 나서면서 ‘우리는 한부부 우리는 성가정’(‘ME 가족의 노래’ 중)을 마음으로 외쳤다. 개회식에서 교구 ME 대표팀(조한기·김영희 부부, 서상진 신부)은 “교구 ME가 30주년을 맞으면서 외형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더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성가정으로 세상의 빛이 되어 그분의 뜻이 땅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앞장서자. 주님 안에 우리 모두 하나 되어 흥겨운 잔치를 즐기자”고 당부했다.
 
‘사랑하는 것은 결심이다’ 주제 발표에 나선 전재홍·박 선 부부(수원대리구 율전동본당)는 “화나고 긴장된 상태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지내면서도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애쓰는 저에게 주말에서 들었던 ‘사랑하는 것은 결심이다’라는 말이 생각났다”며 “우리에게서 조금씩 잊혀져 가고 있던 로맨스를 떠올리며 그때의 마음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사랑은 느낌만이 아니고 행동으로 실천해 가야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모임 참가자들은 주제 발표 중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헌신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물을 보며 부부 사랑의 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구 ME는 이날 오후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파견미사에서 대리구별로 이어 쓴 성경 필사본과 아프리카 빈민국 돕기(우물파주기) 성금 1억 3113만 3700원, 다문화가정 친정되어주기 한글교실 참가자(제1차 교육 봉사자) 12명을 봉헌했다.

▶ 교구 ME는 이날 미사 중 ME 가족들이 십시일반 봉헌한 아프리카 빈민국 돕기 성금 1억 3천여만 원을 봉헌했다.
 
교구 ME는 30주년을 맞아 부부 성구 갖기 운동을 통한 ‘아프리카 빈민국 돕기(우물 파주기) 사업’과 국내 다문화가정 친정되어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친정되어주기 운동을 위해 교구 ME는 희망부부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과 한글교실 등에 참가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중에는 다문화가정과 ME 부부간 공동행사와 결연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미사 중에는 대리구별 장기자랑 시상식도 열렸다. 평화상은 안산대리구, 화목상은 평택대리구, 기쁨상은 용인대리구가 각각 수상했다. 성남대리구는 믿음상, 수원대리구는 소망상을 받았으며, 사랑상은 안양대리구에게 돌아갔다.
 
이번 행사에는 교구 원로사목자인 장덕호 신부, 정지웅 신부,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4·6대 대표를 지낸 송기준·송용아 부부 등 교구 ME 30년 역사를 함께한 ME 선배 가족, 한국 ME 대표팀 김태성·김희숙, 최준웅 신부와 전국 각 교구 ME 대표부부들이 대거 참석해 30주년 교구 ME의 축제를 더욱 빛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

 

 
▲ 함께 손을 맞잡고 주님의 기도를 부르는 참가자들(위 사진 왼쪽)
▲ 대리구를 대표해 장기자랑에 나선 동료부부들을 응원하는 참가자들(위 사진 오른쪽)
 
 용인대리구 ME가족들이 대리구별 장기자랑 프로그램 중 코믹한 포즈로 장구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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