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밤길을 다닐 수 있도록 순찰 활동을 전개해 온 평촌본당(주임 배영호 신부) 자율방범대가 5월 30일, 창립1주년을 맞아 소박한 잔치를 벌였다.
자율방범대는 본당 형제회(12사도회)와 남성 레지오(모든 성인들의 모후 꾸리아) 단원들, 그리고 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청소년 야간 자율 방범대’가 한 조가 되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밤 10시에서 12시까지 성당 내'외부 문단속 및 성당 옆 공원, 테니스장과 인근에 있는 학교 주변과 아파트 산책길을 순찰해 왔다. 덕분에 주변 환경이 많이 정화되었고 교우들의 모습이 주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전달되어 한결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방범대원 문동성(이윤일 요한)씨는 “삼삼오오 모여 있던 비행청소년이 지금은 현저히 줄었습니다. 큰 보람이지요. 부모님과 함께 순찰을 돌고 싶다는 청소년들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우리동네도 지키고, 봉사 점수도 얻고 일석삼조이죠?!"
남편이 방범대원 봉사를 하고 있는 서경수(까리따스)씨는 기념식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남편이 참 멋있어 보이네요. 가끔은 힘들어 나가기 싫을 때도 있으련만, 참 열심입니다. 방범활동이 선교도 되어 더 좋은 것 같아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배영호 신부는 대원들의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1주년이 지나고도 주민들과 더 친근해질 수 있는 밝고 기쁜 분위기의 방범대 새로운 이름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하였다. 안양시청 및 지역관계자들도 자리에 참석하여 평촌성당과 방범대원들에게 깊은 관심과 감사를 표하였다.
배정애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