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건립으로 빠듯한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성모의 밤 봉헌예물 전액을 아프리카 수단 선교를 위해 기부한 공동체가 있다.
용인대리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주임 김정곤 신부)은 지난 1일 교구 복음화국 수단선교후원회에 후원금 1,825만 8,000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지난 5월 27일 본당이 개최한 성모의 밤 행사 때 공동체가 봉헌한 것. 올 성모의 밤 기도 지향을 수단 선교로 정한 본당은 성모의 밤 행사 때 수단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예물을 봉헌했다.
본당은 인터넷 카페(http://cafe. daum.net/casungbok)에도 선종한 이태석 신부의 동영상을 올려 보다 많은 신자들이 아프리카 선교의 의미를 일깨우도록 했다.
본당은 지난해에도 성모의 밤 예물 전액을 학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수지 지역 불우 학생들을 돕는 데 지원한 바 있다.
이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