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본당모현본당 10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0-06-19 조회수 : 609
 용인대리구 모현본당(주임 최영균 신부) 공동체가 설립 제10주년을 맞아 6월 19일 ‘작은 음악회’를 열고 그리스도 안에서 화합과 일치를 다졌다. 본당 성전 건립과 공동체 일치를 위해 애썼던 초대·2대 주임 정영철·원우재 신부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으며, 성당 인근의 인보성체수도회가 운영하는 ‘요한의 집’ 장애인들과 수도자들, 신자들까지 약 400명이 참석해 2층 좌석까지 가득 메웠다.
 
 ‘다문화가정 돕기 자선음악회’로 개최된 이날 음악회에 앞서 주임 최영균 신부는 “신록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성전에서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주님께 대한 기도인 ‘성음악’ 연주회를 통해 예수님께 좀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당 성가대가 ‘기억하라’(Deborah Govenor), ‘Ave Verum’(William Byrd), Kum Ba Yah(흑인영가) 등으로 첫 무대와 대미를 장식했으며 바리톤 김승유 씨의 ‘거문도 뱃노래’(백경환)와 ‘Il Barbiere di Siviglia’ 중 ‘Largo al factotum della citta’(G. A. Rossini), 피아노(최계령)·바이올린(한미혜)·첼로(김예랑) 3중주가 있었다. 소프라노 허선희(리디아) 씨가 ‘Gianni Schicchi’ 중 ‘O mio babbino caro’를 열창했을 때에는 관객들과 연주자가 혼연일체되는 듯 했다. 관객들의 요청으로 앙코르를 받은 허선희 씨는 ‘O sole mio’와 ‘닐리리 맘보’로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에 답하고, 바리톤 김승유 씨와 듀엣곡 ‘Non ti scordar di me’(물망초)를 선사했다. 특히 음악회 중간에는  ‘너나들이 공동체’의 다문화 가정 팀이 나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뤘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다문화 시대에 들어선 우리들의 지속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주종수(토마스·54) 씨는 “이주민들이 풍습과 문화적 차이에서 겪는 갈등을 잘 극복하는데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열린 마음으로 한 형제임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윤하(안토니아·22) 씨는 “유료 공연에 버금가는 레퍼토리와 훌륭한 연주로 즐겁고 유익한 콘서트였다”며, “또한 이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성기화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