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보정본당(주임 이석재 신부) 대건청소년회 소속 청소년 32명은 지난 1~4일 하느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는 지리산 탐험활동을 실시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나눔실천 봉사단’이라는 이름을 걸고 첫째 날 뱀사골을 출발해 삼도봉, 임걸령, 노고단 그리고 성삼재까지 19㎞, 이튿날 중산리에서 로터리 대피소를 거쳐 천왕봉까지를 왕복하는 총 33㎞ 등산 코스를 완주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이번 탐험활동을 통해 걸은 거리를 100m 단위로 나눠, 100m당 100원 혹은 일정액을 모금하는 나눔을 실천했다. 모금된 돈은 일정금액에 도달하면 본당 관할 지역 내 장애아, 소외아동, 청소년, 독거노인을 위해 쓰이게 된다. 현재 본당은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민욱(멜라니오·13)군은 “등산하며 힘들어 눈물도 흘렸지만 친구들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등반할 수 있었다”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본당은 앞으로 매년 ‘나눔실천봉사단’의 탐험활동을 갖고 기금을 모아 이웃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