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동 본당(주임 전합수 신부)은 왕곡본당(주임 최재철 신부)과 함께 연합 울뜨레야를 개최하였다.
8월 22일 1층 소성당에서 열린 이번 연합 울뜨레야는 월례회의, 평신도 강의(강사 박인환 베드로), 저녁식사를 겸한 우정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2006년 9월 26일 분당 이후 모본당(오전동)과 자본당(왕곡) 관계인 이들 공동체의 공식적인 단체들 간의 연합 모임은 처음이다.
강의를 통해 “꾸르실리스따로서 부름 받은 사람답게 그리스도의 가치관으로 살아야 한다”고 당부한 박인환 씨는 “나의 최선에 하느님의 은총이 임하면 기적이 이루어진다.”고 전하는 한편 ‘우정의 그룹(팀 회합)’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첫째, 시간이 없어서라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을 따로 두었다 뜻”이라며 “하느님을 제2, 제3으로 밀어내지 말자”고 전하고 “팀원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이유라면,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변화 시키는 게 꾸르실리스따가 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합에서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능력(은총)은 나눌수록 나눌 거리가 생기는 것이므로, 내가 나눠줄 거리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묻기도했다. 또한 “기도 중심의 울뜨레야, 미디어를 활용하는 감동을 주는 울뜨레야, 공부중심의 울뜨레야, 성지순례를 통한 울뜨레야, 팀별 장기자랑을 겸한 울뜨레야를 하다보면 1년이 금방 지나갈 것이다. 평신도 지도자들이 섬김의 자세를 실천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오전동 본당 주임 전합수 신부는 “두 본당은 모자본당일 뿐 아니라 임치백 요셉, 유대철 베드로로 똑같이 한국 성인을 주보성인으로 모시고 있기도 하다”며 특별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현재 성전을 건축하고 있는 왕곡본당 공동체가 눈에 보이는 성전뿐 아니라 마음의 성전도 완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느님나라 건설을 위해, 성전 완성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격려의 말도 전했다.
김윤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