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 제9대 총장 이용화 신부의 취임식이 9월 2일(목) 오전 11시 수원가톨릭대학교 내 대성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은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장) 주례의 미사 중에 거행됐으며,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수원교구 사제단과 타 신학교 총장 신부들, 남녀 수도회 장상, 그리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장안대, 수원여대 등 인근 대학 총장 등 지역사회 내빈과 신자들이 참석해 신임 총장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영성적, 지성적, 인성적으로 성숙한 인재 양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이용화 신부는 “단계별 영성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성에 메말라하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참된 봉사직을 수행할 ‘기도하는 사제’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현재의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교육사목현장과 긴밀히 연결된 현장교육, 쌍방교육을 지향하는 지성교육을 펼치는 한편,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이 친밀한 유대 속에서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교육풍토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취임식에서 새 총장 이용화 신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교기를 전달한 이용훈 주교는 "올바른 가치관의 확산과 정신적 가치와 규범을 외면하는 풍조가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는 현 시대에, 건강한 사회를 위해 영적·정신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과제요 도전"이라며 "개교 이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따라 인류 구원에 헌신할 사목자, 수도자, 평신도 지도자 양성에 힘써왔듯이 중책을 맡으신 새 총장 신부님께서 성령 안에서 모든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풍성한 열매 맺을 수 있으시길 함께 기도하자."고 격려사를 전했다.
지난 6월 15일부로 수원가톨릭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임명된 이용화 신부는 1989년 사제로 서품돼, 오스트리아 빈 대학교와 로마 성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 신부는 2000년 1월부터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서 사제양성에 힘써왔으며 2008년부터는 본교 대학원장, 교무처장 등을 역임해왔다.
1984년 개교한 수원가톨릭대학교(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 위치)는 사제를 양성하는 특화된 교육기관(사립 신학대학)으로 수원,원주,춘천교구 소속 사제 지망생을 위한 신학원(기숙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는 수도자, 평신도에게도 문호를 개방했고 대학 부설 ‘하상신학원(평생교육원)’을 1992년 개원했다. 특히 지난해 개교 25주년을 맞은 수원가톨릭대학교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갓등 2020>을 선포해 신학교의 핵심역량 강화와 내실을 다지기 위한 단계별 지침을 마련해 실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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