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9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8주간 진행
수원 천지의 모후 레지아는 9월 11일 오후 2시 교구청 대강당에서 시작 미사를 봉헌하면서 ‘바오로 선교학교’를 개강했다.
교구 내 레지오 단원 240명이 참석 아래 복음화국장 문희종(요한 사도) 신부가 집전한 이날 미사에서 문 신부는 “하느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받아 부르심을 받아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선교의 일선에 나선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여주시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2009년 바오로 해를 맞아 처음 시작돼 올해 두 번째를 맞는 바오로 선교학교는 레지오 단원들이 더 큰 배움을 통해 자부심을 갖고 선교해나가기 위해 문을 열었다.
첫 날 기조 강의에서 문 신부는 교구 설정 50주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행사위주를 벗어나 50주년은 내실이 있는 내적 복음화를 거두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74만 교구 신자가 있지만, 그 중에 냉담교우, 주일미사에 참여하지 않는 교우도 많기 때문에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선교운동을 통해 입교 영세자, 댕담교우 회두, 주일 미사 미 참례자르 10% 씩 더 늘려가자.”는 바람을 전했다. 이 밖에도 문 신부는 청소년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문화적인 기반과 노인 사목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교회가 무엇을 하려고 할 때, 열성적으로 동참하려는 신자들을 통해 교회 미래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바오로학교는 ▲1주: 초기 신자 사도들 (8주간 동안 사도행전 필사 겸) ▲2주: 선교사명 (선교사명을 주신 4복음서) ▲3주: 선교 설문지 배부, 입교자 선정 ▲4주: 설문지에 입교하겠다는 응답자에게 감사의 편지쓰기 ▲5주: 선교 대상자를 위한 미사 봉헌 ▲6주: 선교 대상자 방문과 그 가정을 위한 기도 봉헌 ▲7주: 내 삶의 예수님에 대한 글쓰기 ▲8주: 지금까지 주님이 주신 사랑의 감사기도 드리기 등 선교의 준비와 선교 이후에 필요한 내면의 준비까지에 이르는 실제적 내용이 다뤄지게 된다.
8주간의 과정을 마치는 10월 30일에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의 종강 미사와 수료증 수여가 있을 예정이다.
성재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