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퇴촌본당(주임 김종남 신부)은 9월 12일 골조공사가 완성된 새 성당에서 상량식 및 종탑 십자가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교중미사 후 새 성당 1층에서 거행된 상량식에서 주임 김종남 신부는 복음말씀인 ‘돌아온 아들’ 이야기를 인용하며 “본당에서 전개하고 있는 구역별 묵주 고리기도 등을 통해 회두 및 새 신자 영입에 더욱 힘쓰자.”고 전했다. 이어 “상량식은 건축물의 뼈대가 완성된 상태에서 시공 관계자들의 수고에 감사하는 한편 준공되는 그 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견고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자리”라며 “여의치 않은 형편 안에서 오늘 상량식을 하게 되니 참으로 기적과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량식에 이어서는 종탑 위에 설치된 십자가의 축복식도 거행됐다. 성당을 오가는 이 누구에게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만한 상징물이 생긴 셈이다.
이날 뜻깊은 기념행사를 가진 본당 신자들은 성당 마당에서 막걸리와 머리 고기·과일 등이 곁들여진 국수잔치를 함께 즐기며 연말 완공 예정인 새 성전에 대한 이야기꽃을 가득 피웠다.
퇴촌본당 새 성전은 4,462.83㎡의 대지면적, 연면적 793.392㎡에 지상3층으로 건립될 성전에는 대성당(1·2층), 문서고·제의실(1층), 소모임실·유아실(3층)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관(연면적 793.392㎡) 건물은 이미 완성돼 현재 미사 전례를 행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184-1에 위치한 퇴촌본당은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 39-2와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129에 각각 강하공소(2008년 10월 18일 봉헌)와 산북공소(2010년 4월 15일 봉헌)를 두고 있으며 신자 수는 1,100여 명에 이른다. 주보성인은 요한 세례자다. [※문의 ☎031-765-4101 퇴촌본당]
◀퇴촌본당 새 성전 조감도 모형
성기화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