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서판교(판교성대건안드레아)본당 (주임 한영기 신부)은 10월 1일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본당 설정 1주년 기념 겸 성전건축 기금 마련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본당사목평의회에서 주최하고, 청소년위원회, 청년회가 주관이 되어 진행되었다.
본당 성가대의 노래와 ‘The 10 of Best Brass Korea’의 금관앙상블(트럼펫, 트롬본, 튜바, 호른)연주는 8백여 명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늦은 시간인데도 학년별, 아파트 별로 수십 명씩 모여 음악을 듣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은 익숙하지 않은 장면이기도 했다.
구미숙(마리아)씨는 “10월의 첫날 가을밤에 너무나 분위기 있는 음악회였다”며 “오랜만에 관악연주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지휘자 유미조(아가다, 성악가-소프라노)씨는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악단이라 힘들었고, 성전이 가건물이라 울림이 없어서 관객들에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 드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신자들이 한 마음이 되어 성전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주임 한영기 신부(▶사진 왼쪽에서 2번째)는 “본당 설정 1주년을 기념해, 지난 1년간 베풀어주신 주님 사랑과 은총에 감사드리며, 성전선축이라는 큰 과업의 첫발을 내딛는 새로운 한해를 힘차게 출발하자는 의미로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각 금관악기들이 이루어내는 환상적인 연주의 하모니를 이루듯 우리 성당 모든 가족들이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모두 다른 음색을 가지고 있지만 주님이라는 최고의 ‘주(主)마에’ 지휘자 앞에 아름다운 신앙의 연주를 할 수 있다는 믿음 또한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성전 신축에 신자들 모두가 마음과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당부했다. [▲지난 1일 음악회 후 1주년 기념 케익절단식이 이뤄지고 있다.]
서판교(판교 대건 안드레아)본당은 오는 11월 13일 본당 설립 1년 만에 성전신축 기공식을 앞두고 있다. 본당은 성전 건립에 도움을 준 분들의 이름을 기공 미사 지향에 올려 봉헌하고 기공식 축하 팜플릿에 기록해 준다고 한다.
총회장 윤홍식(요아킴, 총회장)씨는 “6개 지역 모든 교우들이 똘똘 뭉쳐 1년 내 성전을 짓자고 결의 하였다”며 “주님의 섭리가 아니면 힘들다. 교우들이 교무금, 주일헌금, 건축헌금을 내는 것을 보면 ‘서판교 모든 교우들을 주님께서 모아주셨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기도하며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서판교(판교 대건 안드레아) 본당은 성전 기공식 미사 때 미사 지향을 넣고 싶은 신자의 연락을 기다린다. (☎문의: 031-8017-0012 판교 대건 안드레아 본당)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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