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이름으로 나는 일어서리라.주님 주신 능력으로 일어서리라.”
안산대리구 성령쇄신일일대피정이 10월 11일 월피동본당(주임 홍승식 신부)에서 열렸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를 주제로 한 이날 대피정은 고영민, 손현희 부부의 찬미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돼 김유신(T. 아퀴나스) 신부의 강의로 이어졌다.
김 신부는 "미운 상대와 날 힘들게 하는 상대는 지나고 나면 그 대상이 하느님의 돌보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며, 하느님의 뜻이 거기에 있기에 더 넓게 우리의 삶을 바라보고 그 대상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순교의 정신으로, 잘못된 것으로부터 죽어야만 평화 안에 머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하며 매일 매일 죽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피정은 교구 사제가 집전한 미사와 안수예절로 막을 내렸다.
천정식(바오로,55세)은 “강의 들으면서 또 강복 받으면서 온몸에 전기가 오듯이 감동이 왔다"며 “올 때의 무거웠던 마음이 피정 후에 비워진 느낌이고 응어리져 있던 것이 해소돼 편안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