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예식 비용을 내지 못하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10월 10일 월피동본당(주임 홍승식 신부)에서 바자회가 열렸다. ‘나눔과 섬김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본당 소공동체, 연령회 공동주관으로 마련된 것이다.
신자들이 지난 한 달간 기증한 물품과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한 이날 바자회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졌다. 의류, 악세서리, 전자제품, 신발 등과 어묵, 소머리국밥, 김밥, 부침개, 만두, 도토리묵 등 다양한 먹거리가 신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소공동체 부회장 김현숙(루피나)씨는 “이익금이 좋은 일에 사용됨에 감사하고 협조해 주고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십시일반 가정에서 기꺼이 내온 물건과 후원자들, 그리고 음식 준비와 판매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봉사자들의 조화는 '나눔'과 '섬김'을 저절로 가능케 했다.
박명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