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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조원솔대본당 성전봉헌식

작성자 : 이윤창 작성일 : 2010-10-10 조회수 : 497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480년 만에 솔로몬 왕과 그의 백성들은 칠년에 걸쳐 성전을 완공하여 주님께 봉헌하였다.(열왕 6) 그때의 백성들의 기쁨이 여기 이 시대에도 존재한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조원솔대본당(주임 한연흠 신부)은 10월 10일 최덕기 주교의 주례로 주님께 성전을 봉헌했다. 성전 및 성상축복, 봉헌미사를 올리며 10년 만에 성전을 봉헌하게 된 주임 신부와 신자들은 누구보다 큰 기쁨을 함께 나눴다.
 
 2000년 1월 25일 공사가 시작되었으나 성사를 집행할 공간이 여의치 않아 본당 공동체는 상가 건물을 이용하다 구 성당 터에 조립식 가건물을 건축해 사용했었다. 2006년 제반시설을 보완하여 건물 사용승인을 받음으로써 성당의 실제적 외형을 갖추었지만, 건축에 따른 막대한 부채가 남아있어 이를 전신자가 일치해 청산하고자 노력해왔고 이번에 주님께 성전을 봉헌할 수 있게 되었다 .
 

 신자들은 성당 내·외부의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으로 전 신자 성경필사, 청년부  밴드 연주회, 및 사물놀이 팀 운영, 초등부 아름다운 성전 그리기 대회 ,사목위원 십자가 체험, 전 신자 묵주기도 600만단 봉헌운동 등을 전개해왔다. 아울러 전 신자 열차 성지순례, 그리고 사랑의 저금통 모금운동으로 16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아프리카 난민을 위하여 기증도 하였다. 문화예술 축제 일환으로  행복한 삶의 모습 사진 콘테스트도 마련했다. 이노주사가 함께 한 봉헌식 전야제는 사물놀이, 초등부 율동, 중고등부 댄스, 성인 중창, 노인대학 부채춤 등 전신자 끼 자랑대회로 한바탕 축제가 벌어지기도 했다.
 
 본당 총회장 위중선(베드로) 씨는 “남들 다 하는 봉헌식인데 좀 유난스럽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의 일치와 화합 차원에서는 이렇게 큰 잔치를 치르길 정말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봉헌식을 계기로 만들어진 본당의 활력을 밑거름으로 10년을 맞는 성당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덕기 주교는 주님께 봉헌된 이 성전이 “믿는 이들에게는 은총을 긷는 샘이요,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얻는 장소며, 영적으로 메마른 이들이 하느님과 만나는 지성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영혼을 치료하는 병원과 같은 본당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이날 신자들은  ‘헨델의 메시아' 중 알렐루야를 합창으로 봉헌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5개월 간 걸쳐 만들어낸 조원솔대 공동체의 하모니는 새로 봉헌된 성전을 아름답게 울렸다. 

이윤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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