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김양수 파비아노, 영성지도 김동진 신부)가 주관한 ‘제6회 교구 총대리배 어린이복사단 축구대회’가 10월 10일 용인시축구센터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렸다.
교구 내 복사단 32개 팀이 참가해 슬기, 지식, 통달, 효경, 의견, 경외, 굳셈, 사랑 등 8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 이날 대회에는 각 본당 복사단과 주일학교 교사, 학부모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꽹과리·북·징·부부젤라 등 응원단이 만들어내는 악기 소리는 경기장을 축제 분위기로 고조시켰다.
이날 조별 경기 결과 인계동본당(슬기), 상촌본당(지식), 원천동본당(통달), 비산동본당(효경), 호계동본당(의견), 죽전1동하늘의문본당(경외), 신갈본당(굳셈), 분당성루카본당(사랑)이 각각 조별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여 우수 선수상은 엄정식(모세·평택본당) 군과 강다영(마리아·죽산본당) 양이, 최고 득점상은 김보섭(요한사도·인계동본당) 군이 각각 수상했으며, 영예의 최우수 선수상은 고범주(베드로·비산동본당) 군이 차지했다.

교구 총대리 이영배 신부는 대회 파견미사 강론에서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잔디 위에서 펼쳐진 축구 경기를 통해 복사단원들 간의 일치와 화합이 필요함을 배운 즐거운 하루였기를 바란다”며, “오늘 대회를 계기로 영육 간에 조화로운 성장과 발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화서동본당 팀 골키퍼로 참가한 이주상(요셉·13) 군은 “페어플레이를 중시하는 성당 친구들과의 축구경기에서는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골문을 지키는 데 자신감있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구 축구선교연합회 회장 김양수 씨는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앞으로도 알찬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면서 “축구와 함께 주님을 만나고 신앙인으로서 일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각 본당의 복사단 구성원들이 이웃 사랑과 더불어 주님을 알리는 일에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