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동본당(주임 홍승식 신부)는 10월 17일 인근 성포중학교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라는 주제로 ‘본당설정 15주년 기념 전 신자 한마음 체육대회’를 가졌다.
10시 30분 야외 교중미사에 이어 친목의 장을 연 이날 행사는 다양한 경기 종목으로 진행됐다. 발야구,배구, 줄다리기, 파도타기 등이 성인 신자들을 대상으로 열렸고 초등부 어린이들은 터널 및 장애물통과하기 ▲중등부 피구 그리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판 뒤집기와 돼지몰이 경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됐다.
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란 경기에서는 주임 홍승식 신부가 술래를 맡아, 초등부와 어른들이 함께 해 더욱 의미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연령대별 릴레이가 있었다.
이어 많은 신자들의 응원 소리가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울려 퍼졌으며, 이어 시상식과 행운권 추첨도 있었다. 이날 경기는 ‘사랑, 나눔, 은총, 배려’라는 이름으로 지역별로 나뉘어서 실시되어 사랑 팀이 1등으로 상금 35만원이란 시상금을 본당신부로부터 받았으며, 행운권 1등은 전기밥솥, 2등은 자전거, 3등은 디지털카메라, 또 다양한 경품이 수여되었다.
마지막으로 신부님, 수녀님, 신자들 모두 한마음으로 손잡고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만남’이란 노래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체육대회를 끝까지 남아 마무리 정리까지 하신 본당 총회장 이봉운(미카엘)은 “행사를 서로 화합하여서 해준 상임위원들과 소공동체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사가 끝날 때까지 함께해준 모든 신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전에 교회에서 개종한 이정운(45. 피아체)은 “가톨릭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풍속으로 화합되고 결속력을 보여준 체육대회였다.” 며 “일반 종교인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명영 명예기자
정인호, 최승관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