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창단 이래 19년간 봉사와 선교의 길을 걸어온 곤지암본당 ‘증거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최정자 안젤라, 영성지도 송영규 신부)이 10월 15일 영예의 1,000차 주회를 맞아 조촐한 자축연을 열었다.
이날 오후 8시 성당 교육관에서 열린 천 번째 주회를 마친 후 가진 축하잔치에는 곤지암 ‘치명자의 모후’ 꾸리아(단장 김재열 마태오)와 꾸리아 소속 각 쁘레시디움 간부들이 함께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함께 더욱 정진해나가기를 독려했다.
1994년 ‘증거자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에 입단하여 꾸준히 레지오 활동을 해온 단장 최정자(안젤라·70) 씨는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나 단원들의 진심어린 기도와 하느님 은총으로 열흘 만에 회복된 바 있다”며 “6명의 단원들이 칠순을 전후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정성어린 기도를 통한 성화와 헌신적 봉사로 똘똘 뭉쳐있다”고 소개했다.
단원 중 다섯명은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재속회원으로 여주 ‘점성(點性)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 한국의 순교자들을 현양하여 신앙을 강화하며 가난하고 약한 이웃 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실현하고 있다.
6명의 단원들은 조만간 고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수단에서의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관람하기로 했다. 삶에 영향을 줄 아름다운 향기를 맡기 위해서다.
곤지암 ‘치명자의 모후’ 꾸리아 단장 김재열(마태오) 씨는 단원들에게 “앞으로도 항상 기도하고 성경말씀에 충실하며, 교회의 보편적 의미와 사명에 충실하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