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이 일순 청소년들의 환호와 박수로 채워졌다. 청소년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은 이는 S보드를 타고 등장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 근엄한 주교복과 주교십자가를 갖춘 모습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깜짝 등장에 청소년들은 더욱 친근감을 느끼며 일치를 이뤘다.
교구 청소년국이 지난 24일, 교구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마련한 청소년 한마당 ‘아띠마루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들이 꾸민 다채로운 공연과 깜짝 이벤트를 비롯해 비보이(B-boy)들의 열띤 무대 등으로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장으로 꾸며졌다. 이 축제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스스로의 끼와 재능을 한껏 펼치고, 청소년 개개인이 교회의 미래이자 주인공이라는 의식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행사 중에는 교구 (재)대건청소년회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최우수분소, 우수분소, 최우수지도자상, 우수지도자상, 우수학생상, 5·10·15년 근속 교리교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또 청소년 공연마당 시상식에서는 매곡본당팀이 화합상을, 산본본당팀(찬양부문)이 평화상을, 중앙본당팀(동아리 부문)과 별양동본당팀(찬양부문)이 사랑상을, 상촌?반월통고의어머니?대학동?궁리본당나르샤팀이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