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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안양대리구 초등부 성가경연대회

작성자 : 김윤희 작성일 : 2010-11-08 조회수 : 671


 11월 7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안양대리구 초등부 성가경연대회가 열려 2백 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냈다. 가족들을 비롯해 본당 공동체에서 온 관객들로 8백여 석 좌석이 가득메워졌으며 성가 경연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 공연(1부 행사)과 B-boy 공연(2부 행사) 등으로 볼거리도 풍부했다.
 
 안양대리구 청소년국(국장 노인빈 신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리구 내 어린이 성가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 마련됐으며, 전문 음악인들을 심사위원으로 하여 음정, 박자, 리듬감, 지휘, 공연질서 등 음악적인 요소들을 중심으로 심사했다.

 참가한 7개 본당 어린이들은 ‘아름다운 장미(어린이 미사 171쪽)’를 지정곡으로 부르고   ‘해바라기 노래’(의왕본당), ‘내가 어릴 때’(별양동본당), ‘가자, 복음을 전하러’(오전동본당), ‘어린이처럼’(수리동본당), ‘세상에 외치고 싶어’(호계동본당), ‘주님의 집에 가자 할 제’(관악본당), ‘주님은 나의 목자’(중앙 본당) 등 자유곡을 선보였다.

 대상(성 도미니코 사비오 상)은 수리동본당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성녀 체칠리아 상)에 별양동본당이, 우수상에 오전동본당이 선정됐고 의왕,관악,호계동,중앙본당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이 예쁜 꽃들이 방긋 방긋 웃는 것 같았다”며 “본당 친구들과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느님을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어린이들에게 당부했다.

 첫영성체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서형(수리동본당, 5학년)양은 “1주일에 2번씩 성당에 모여 연습하던 일이 즐거웠다”며 “내년 초에 친구들과 함께 첫영성체를 받게 될 일이 더욱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양대리구 교감단 회장 염동오(엘리지오)씨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웃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고 말하면서 “연합행사가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지만 바쁜 중에도 모여서 준비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은 참가 본당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건전한 경쟁관계를 통해 어린이들이 성장과 발전을 꾀하면서 개개인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하나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노인빈 신부는 “준비하는 동안 본당은 좀 더 활기차게, 어린이들에게는 신앙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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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일정 때문에 바쁜 어린이들이다 보니 모든 본당들이 함께 모여서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공통적으로 전했다. 하지만 그렇게 준비하는 시간이 ‘잔치’같았다는 본당, 그리고 즐거움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이다. 단 하루를 위해 여러 날을 준비했던 어린이들의 땀과 노력이 이들의 미래에 아름다운 등불이 되길 희망해본다.
 

김윤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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