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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수원교구 찬양사도협의회 창립 발대미사

작성자 : 서전복 작성일 : 2010-12-13 조회수 : 896

  수원교구 찬양사도단협의회(이하 찬양사도단)가 지난 6일, 교구청에서 발대미사를 봉헌하고 공식적인 발족을 알렸다. 부산교구, 대구대교구에 이어 세 번째로 창립된 협의회는 교구 신자로서 찬양팀, 성가대, 생활성가 가수, 악기 연주 등을 통해 찬양 봉사를 펼치는 개인 또는 단체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교구 청소년국 산하 찬양연구팀 소속으로 향후 청소년국 주관의 공연기획과 앨범제작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날 미사에서 생활성가를 사랑하는 교구 내외 음악인 50여 명이 참가해 새롭게 시작하는 협의회를 축하하고 찬양사도로서 새로운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찬양사도단 지도 신부인 교구 청소년국장 이건복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생활성가는 시대에 맞게 발전해야 하고 젊은이의 감각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며 “젊었을 때 들었던 생활 성가가 참석했던 피정과 연수를 떠올리게 하고, 다시 열정적인 신앙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한다”고 피력하고 “젊은이들이 예수님 안에서 희망을 성취할 수 있도록 찬양사도단이 그 희망의 조력자가 되었으면 한다.”며 희망적 꿈과 비전을 가진 찬양사도단이 되길 당부했다. 또 청소년국 산하의 찬양연구팀 역할을 할 찬양사도단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내년 아띠마루 청소년축제 기획 및 진행, 청소년국에 필요한 다양한 곡들, 주제가 제작, 어린이성가에 관련된 일을 맡길 것”임을 밝히고 “공동 앨범이 정기적으로 나왔으면 한다”는 바람을 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미사 중에는 회장 이윤철(요한 세례자, 야탑동성마르코본당) 씨를 비롯한 교구 찬양사도협의회 임원 8명에게 임명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총무 이주용(토마스 아퀴나스, 수지본당) 씨는 “무분별하게 생겨난 가톨릭답지 못한 본당 찬양단체를 위해 청소년의 찬양교육이 필요하다”며 “교육 피정 프로그램을 본당 밴드 문화 활성화, 올바른 찬양 문화교육을 확장을 위해 보급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음악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하느님 안에서 함께 공유하고 친교를 나눌 수 있는 모임이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 부회장 김병곤(베드로) 씨는 “우리가 찬양하는 대상은 사랑이신 하느님 그 자체고 그 분만이 찬양의 목표이며 삶의 전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철 회장은 “진심어린 찬양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교구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단체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부르심을 받은 찬양사도들
 
 미사 중 각자를 소개하며 알아가는 자리, 그리고 미사 후 이어진 조촐한 축하연에서는 낯설어 하는 사람도 있었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흥분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하며, 무명의 찬양사도로서 생활성가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 뭉쳤기에 경제적으로는 늘 손해를 봐왔지만, 찬양사도로서 열정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사람들이다.
 
  김성철(프란치스코, 하찬사 단장) 씨는 “우리는 세상 노래를 하는 가수가 아니라 하느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영혼이 기도, 말씀, 성체로서 하나 될 때 좋은 찬양의 사도로서 주님이 보시기에 좋은 길을 간다”며 “겸손되이 주님께 청하면서 받은 달란트를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때 교회 안에서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활동하고 가진 것을 나누고 싶다.”는 김현준(스테파노, 세류동본당) 씨는 올해 3월에 첫 솔로 음반을 냈다. 그는 “음악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 죽어가는 사람도 살릴 수 있는 힘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이라며 “주님을 통해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들레밴드 장영환(요한세례자, 고잔본당) 씨는 “이렇게 찬양하는 사람들이 교구 안에 많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같은 목적을 갖고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며 서로 도움도 되고 흥미로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구심점이 없어 흐지부지됐었는데 이번에 협의회가 생기면서 찬양인들 끼리 교류할 수 있는 루트가 생겨 기쁘다”는 김정석(안드레아, 2be단원 율전동) 씨는 “신앙을 밑받침으로 하여 악기연주 봉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천주교 CCM찬양사도협의회를 지도하고 있는 김태진 신부(어농성지 전담)도 이날 미사를 함께 집전했으며 한국천주교 CCM찬양사도협의회 부회장 이형진(가브리엘) 씨도 참석해 창립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형진 씨는 “교구에서 지원하는 생활성가 연구팀은 수원교구에만 있고 교구에 찬양 사도 협의회가 없는 곳이 더 많기에 이번 창립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교회에서 젊은이들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낮은 위치로 평가돼왔던 생활성가의 지위가 향상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교구에 드디어 협의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는 한국 천주교 CCM 찬양사도협의회 지도 김태진 신부(어농성지 전담)는 “이번 교구 협의회 발족을 통해 전국협의회도 힘을 얻어서 한국 가톨릭 교회음악이 큰 힘을 얻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노인을 위한 현대 성가 등 각 시대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여러 장르의 음악이 나와 한국 교회 성음악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찬양사도단은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하며 찬양사도 양성과 찬양문화 보급에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찬양학교, 지구와 본당 지원을 통한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 찬양 페스티발 주관, 월례 찬양피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찬양사도단 협의회 회원가입을 희망하는 가톨릭 신자(수원교구 신자 또는 수원교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타 교구 신자 포함)는 싸이월드 클럽 천주교 수원교구 찬양사도단협의회(club.cyworld.com/suwonccm)가입 후, 신청서를 작성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서전복 명예기자

 
 
*문의 및 연락처
: 이주용 010-3445-2390 김병곤 010-3440-8052 이메일 (
suwoncc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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