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성남대리구 은행동성가정본당(주임 최규화 신부)을 방문, 교중미사를 집전하고 신자들을 격려했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 ”
이날 미사를 시작하며 이용훈 주교가 2013년 ‘교구 설정 제50주년 기념 대주제’ 중 ‘희망의 땅!’을 선창하자 교우들이 일제히 크게 ‘복음으로!’를 화답해, 새로운 미래를 향한 복음화 사업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강론에서 이 주교는 대림 제3주일인 이날이 ‘자선(慈善) 주일’임을 상기시킨 이 주교는 “하느님 ‘사랑’이 ‘사람’이 되시어 33년 동안 펼치신 예수님의 행적을 따르는 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임무”라며 “이에 우리 신앙인은 희생과 봉사를 전제로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네가 가진 만큼, 많으면 많은 대로 자선을 베풀어라. 네가 가진 것이 적으면 적은 대로 자선을 베풀기를 두려워하지 마라’(토빗 4,8)는 말씀을 들며 “본질 자체가 ‘사랑’ 덩어리인 하느님께 다가서기 위해 자선을 베풀어 사랑이 충만한 삶을 살자”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본당 총회장 김병천(프란치스코·53) 씨는 “함께 나누고 도와주는 남다른 전통을 이어온 우리 본당공동체는, 신앙 선조들의 순교신심을 계승해 이 지역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채워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가정의 보호자이신 성 요셉’을 주보로 1998년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 663-71에 설립된 은행동성가정본당은 신자 수가 2,900여 명에 달한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