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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전 신자 선물 나누는 은행동성가정본당·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 펴는 서판교본당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0-12-19 조회수 : 692
 
대림 4주, 아기 예수의 탄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림 막바지에 이를수록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의 설렘과 기쁨도 배가 된다. 기다림의 설렘과 기쁨은 함께할 때 더욱 커지는 법.
수원교구 내 많은 본당들도 온 세상을 비출 참빛이 돼 오시는 아기 예수를 맞이하며 그 설렘과 기쁨을 공동체 안에서 나누고 또 불려간다. 빛으로 오실 아기 예수를 기다리며 설렘과 기쁨을 실천하는 두 본당이 있다.
 
성남대리구 은행동성가정본당(주임 최규화 신부)은 성탄 때마다 전 신자가 산타클로스가 된다. 성탄 전까지 각 신자별로 성탄 선물을 모으고, 이를 성탄전야 미사에서 다시 나눠주는 것. 본당 신자들은 선물을 받는 것보다 남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이 있어 더 행복하다.
본당 총회장 김병천(프란치스코)씨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어 영성체의 기쁨을 주셨듯이 선물을 준비하고 나누는 그 마음이 또 다른 기쁨을 선물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성탄의 기쁨을 전 신자와 함께 누리기 위해 마련한 작은 나눔”이라고 전했다.
 
선물은 각 신자마다 3000원 내외의 것으로 두 개씩 준비한다. 두 개를 준비하는 것은 당일 선물을 받지 못하는 이가 없게 하려는 작은 배려다. 본당 식구들은 물론 어려운 이웃의 몫까지 챙기는 공동체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또한 일반적으로 3000원은 선물을 사기에는 적은 돈이라 여겨지지만 본당 공동체 식구들이 마음을 담아 준비하는 선물에는 ‘사랑’이라는 숫자 이상의 가치가 숨어 있다.
 
김씨는 “신자들이 이러한 나눔을 통해 이 좋은 날(예수성탄대축일)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남대리구 서판교본당(주임 한영기 신부)은 26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의 의미를 기억하며 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성탄에 중점을 뒀다. 가장 가까워야할 가족끼리도 서먹해지고 소원해지는 요즘, 가족들을 위한 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을 마련한 것.
 
각 신자들이 자신의 가족을 위한 편지를 써 본당에 제출(21일 까지)하면 본당 주임 한영기 신부의 서한과 함께 당사자에게 발송하는 형식이다. 편지 발송은23~27일 사이에 이뤄진다.
 
본당 총회장 윤호식(요아킴)씨는 “이번 사랑의 편지 보내기 운동은 2009년 설립된 신설본당으로서 어려움 속에 도와가며 성장해온 서로를 격려하고, 각자 가족들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또 “나도 아이들을 위해 편지를 썼다”며 “우리 아이들이 편지를 받고, 앞으로 신앙생활에 더욱 충실히 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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