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복음화봉사자회 총회(영성지도 문희종 신부, 회장 김재겸 레오)와 송년감사미사가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개최됐다.
▲가정교육팀▲견진교리팀 ▲선교팀▲예비자교리팀▲조사분석팀▲찬미팀▲성경봉사자회▲소공동체▲사도단양성팀▲외침 편집팀▲뮤지컬극단▲외국어번역팀 등 각 분야별 복음화를 위한 활동에 매진해왔던 봉사자들은 2010년 활동보고와 내년도 활동계획보고 시간을 갖고,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송년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이들은 2007년 2월 공식 출범한 복음화봉사자회는 꾸준하게 기도와 활동을 멈추지 않고 복음화를 위해 모두가 밀알 한 알 한 알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영성지도 신부인 문희종 신부(교구 복음화국장) 다가오는 새해에는 교구 설정 50주년 희년을 준비의 일환으로 구체적 사항들이 다뤄지게 됨을 강조하는 한편, 봉사자들에게 “순명과 겸손의 자세로 자신의 봉사가 교구의 이미지와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고 전했다. 또 “모든 활동의 힘은 기도”이므로 “기도하지 않고 말과 행동으로만 활동하는 봉사자가 되지 않기를” 강조하며 “2011년에는 복음화국 봉사자들이 봉사자들의 영적 성숙을 위한 기도와 묵상에 활동의 바탕을 두길” 청하였다.
이용훈 주교는 송년미사 강론을 통해 “각 개인과 공동체가 늘 깨어있고 낮은 자세로 주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을 들으며 겸손한 봉사자, 열린 봉사자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한편, 미사 중에는 복음화봉사자회 소속 견진교리팀 7명이 지난 1년간 강의를 통해 축적해 온 강사료와 지인들의 후원금을 모은 7백만 원을 수단 성소자 양성기금으로 교구장 주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견진교리팀 팀장 손용익(그레고리오) 씨는 “단순히 강의를 통해 말씀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이 우리 봉사자들의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1년간 목표를 두고 함께 저축해왔다”며 평신도 선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다졌다. 견진교리팀은 해마다 군종교구 본당과 공소, 노인 대상으로 무료 피정 및 교육 지원 등을 펼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복음화봉사자회 회장 김재겸(레오·57·금정본당)씨는 “작년 2월과 금년 1월 각각 신설된 ‘기획부’와 ‘사무국’을 통해 각 봉사자회의 기능을 극대화시켜, 교구장님의 3개년(2010~2012) 사목방침에 부응해 새복음화, 내적·외적 복음화를 이루는데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윤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