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엔젤쳄버 오케스트라의 ‘눈 내리는 음악캠프’를 충청북도 단양에서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음악캠프에는 인솔교사와 자원봉사자를 포함, 오케스트라 단원 32명이 참여했으며, 19일에는 단양 대명리조트 로비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여는 등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평소 함께 교육을 진행하던 교사들과 3일 동안의 집중연습과 합주 등을 통해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캠프에 참여한 김봉필 단원은 “단양에서 선생님과 함께 머무르며 교육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엔젤쳄버 오케스트라는 악기를 다루는데 흥미를 가지는 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이 연주에 재능을 보이는 악기를 선정해 개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구성한 오케스트라다. 연주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은 물론 자신감과 협동심이 증진되므로 ‘재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효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