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이천본당(주임 안준성 마티아)이 설립 70주년(1941~2011)을 맞아 영성적으로 풍요로운 희망의 땅을 착실히 일구고 있다.
본당 설립 7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한 ‘주교님과 역대 신부님 초청 미사 및 특강’ 그 첫 날인 3월 12일 교중미사에서는 전임 본당사제였던 고태훈(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신부의 특강이 있었다.
고 신부는 ‘특강’에서, 수단과 중국 등 ‘해외선교’와 여정 성경을 통한 ‘성경사목’ 부문을 중심으로 교구청에서 하는 자신의 직무를 설명하고 신자들의 이해와 관심을 청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인류 구원의 소명을 시작하시며 세상의 부와 명성과 권세를 가진 그런 메시아가 되라는 악마의 유혹에 단호히 거절하셨다”고 강조한 고 신부는, “하느님께 순종하는 종의 모습을 택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우리도 그런 삶에 가까이 가자”고 말했다.
이천본당에서는 고태훈 신부에 이어 ▲3월 20일 최경환 신부(원로사목자) ▲3월 27일 윤민구 신부(손골성지 전담) ▲4월 3일 김병열 신부(원로사목자) ▲4월 10일 최덕기 주교(제3대 교구장)의 미사 및 특강을 마련하고 사순 시기 동안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병대(모세·58) 본당 총회장은 “본당 설립 제70주년을 뜻 깊게 보내기 위해 작년부터 ‘70주년 준비위원회’를 설치·운영하여 “소공동체 및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70주년 준비위원회에서는 ▲전 신자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30개 구역별 성경필사 ▲본당 설립 70주년 후원금 ▲청소년 후원기금 ▲구역별 가족 미사의 날 ▲신자 재교육 등 기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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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본당 심볼 마크(로고)와 70주년 기념 대주제(슬로건) 및 기념 로고를 3월 31일까지 공모하고 있다(문의 ☎031-635-0552 이천성당).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주보로 1941년 7월 4일 이천시 중리동 178-5에 설립된 이천본당은, 그동안 가남·모전동·신둔·아미동 등 이천지구 내 4개 본당을 분가시켰으며 현재 신자 수는 4,000여 명에 달한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