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교구 중국성소후원회 3주년 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3-20
조회수 : 584
▲ 수원교구 복음화국 해외선교부 중국성소후원회는 지난 9일 용인 신갈성당에서 설립 3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영성지도 고태훈 신부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회원 200여 명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수원교구 복음화국 해외선교부 중국성소후원회(회장 박수성, 영성지도 고태훈 신부)는 설립 3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용인대리구 신갈성당에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는 후원회의 지난 3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는 자리가 됐다.
중국 파견 중 일시 귀국한 김영빈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파견 후 자신의 생활을 소개하고 “중국 현지에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사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신학생들을 만났다”며 “현재 중국 장춘교구 소신학교에서 8명이 공부하고 있고, 대신학교 학생들은 하얼빈 신학교에 위탁교육 중으로 이 중 한 명이 곧 사제품을 받는 등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좋은 결실을 맺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은 많은 신학생들이 얼어붙은 중국 교회에 희망의 꽃을 피울 것”이라며 “여러분은 그 증거자로서 기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미사 후에는 후원회 2기 회장단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과 지난 3년 간 중국 선교에 앞장서온 이경애(세레나.천리요셉본당) 씨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마련됐다.
이 씨는 후원회 정식인증 전인 지난 1990년부터 남편 고(故) 권대복 씨와 함께 평신도 선교사로서 중국 교회 선교를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 부부의 활동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모인 회원들이 오늘날 교구 정식인준을 받고 더욱 열성적으로 후원회를 꾸려 갈 수 있도록 초석을 놓았다.
감사패를 받은 이경애씨는 “지금까지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정식 자매결연을 통해 중국 신학생을 공식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또 “우리 모두가 꼭 하겠다는 믿음과 작은 관심만 있다면 선교는 언제나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2008년 3월 12일 설립된 후원회는 중국교회 성장과 사제양성을 돕고자 시작됐으며 현재 중국 동북삼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3개 교구 내 연길교구 소신학교?대신학교 지원, 랴오닝성 대신학교 지원, 제의 및 제구 지원, 본당 성상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08∼2010년에는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유학한 주향민 신부의 학비 일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주향민 신부는 국내 유학 도중(2009년) 중국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후원회는 앞으로도 후원회 활성화를 통한 중국 교회 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에 따른 후원회원 모집이 필요하다.
후원회 영성지도 고태훈 신부(교구 복음화국 부국장)는 “보다 많은 신자들이 후원회와 함께 해줄 수 있다면 중국 교회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리 교회도 이제 받는 교회에서 벗어나 주는 교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후원회 박수성 회장은 “중국교회는 여전히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성소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주님을 찾는 이들을 위한 많은 신자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 문의 031-268-2310, 011-243-8776 / 홈페이지 cafe.daum.net/stjscob
이우현 기자 (helen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