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구 6개 본당

안산 대리구 광명지구, 광명·광문·광북·철산·하안성당, 6개 본당은 3월 27일 철산 성당 (주임 서종선 토마스 )에서 각 본당별로 시간을 배정하여 헌혈 캠페인을 펼쳤다.
철산 주임 서종선 신부는 “사순절을 맞이해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희생이라기 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맘으로 헌혈에 임하자”며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주기를 권했다.
이날 헌혈을 하고 나오던 부부는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수혈을 못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보면서 자신의 피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제 건강을 되찾아 헌혈하게 되어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고통 받는 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맘이 기쁘다” 며 헌혈 증서를 증서함에 넣으며 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헌혈에 94명이 참석하여, 83명이 헌혈 하였다.
시화바오로 성당· 안산 성마리아성당 헌혈캠페인

3월 27일 안산대리구 시흥지구 거점본당인 시화바오로 본당(주임 문병학 요셉)에서는 ‘2011 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이 열려, 120명이 동참하고 75명이 헌혈, 증서기증 73장, 장기기증 46명, 조직기증 39명이라는 수확을 거뒀다.
생후 19개월 된 아기를 옆에 앉혀 놓고 헌혈대에 누운 김안향(제노비노)씨는 “1998년 까지는 매년 헌혈을 했었지만 그 이후 헌혈을 할 수 없다고 하여 포기하고 지내다가 13년 만에 다시 도전 해 헌혈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기념일’에 장기기증을 하게 됐다는 이종순(데레사)씨는 “평소에 생각이 있었지만 오늘 뜻 깊은 기회를 갖게 되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건강검진 센터를 찾아 상담한 추미화(47 아녜스)씨는 “몇 년 전 대수술과 몇 개월 전 부터 찾아온 당뇨로 병원진료는 받고 있지만, 오늘 검진으로 궁금했던 게 해결되어 시원하다”며 의료진들에게 고마워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 상담을 담당한 성 빈센트 병원 김 로사리아 수녀는 “연로한 분들에게 특히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일상생활과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라면서, “수시로 건강 체크 하는 것은 기본이므로, 오늘 같은 무료검진 기회를 십분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 성마리아성당에서는 107명이 참여해, 59명이 헌혈했으며, 장기기증은 29명이 했다.
성재필· 김준식· 최호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