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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곤지암본당 ‘판공성사와 함께하는 사순특강’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1-03-24 조회수 : 438

 
   곤지암본당(주임 송영규 바오로)은 3월 24일 천진암성지 이승범(알로이시오) 신부를 초청, ‘판공성사와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열었다.
 
   이승범 신부는, 대사제로서 당신 자신을 십자가에서 제물로 봉헌하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운명하시기 전 최후로 하신 ‘가상칠언’(架上七言), ①루카 23장 34절 ②루카 23장 43절 ③루카 23장 46절 ④마르코 15장 34절(마태 27,46) ⑤요한 19장 26-27절 ⑥요한 19장 28절 ⑦요한 19장 30절 등 ‘십자가 일곱 말씀’을, 이날 저녁미사 강론 중 차례로 설명해 나갔다.
   이 신부는 “그리스도교 첫 순교자 스테파노가 로마의 원형경기장에서 으르렁거리는 사자의 밥이 될 때, 200여 년 전 이 땅에서 혹독한 천주교 박해가 진행될 때,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등 ‘역사의 전환기’ 때마다 ‘하느님의 침묵’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의 일본대지진과 관련한 ‘하느님 침묵’의 의미를 적확히 깨달아, 지구촌 곳곳에서 형제적 나눔과 사랑의 실천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 신부는 “창조물 자연의 한 부분인 우리 인류가 나아가야 할 좌표를 바르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신부는 또 “니체가 ‘주인’되고 싶어 하는 천주교 신자들의 행태를 비아냥거렸던 바, 우리들의 ‘봉사자’ 의식이 제대로 잡혀있는지 사순시기 동안 반성해 볼 것”을 권고했으며, “우리를 지옥 문 앞에 인도하는 ‘교만’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곤지암본당은 이승범 신부의 이날 강의에 이어 ▲3월 31일 ‘말씀의 힘’(광주본당 보좌 조태구 신부) ▲4월 7일 ‘시련을 당하는 이웃 곁에 머물러 있어라’(광주본당 주임 김길민 신부) ▲4월 14일 ‘주님과 나’(광남동본당 주임 임성진 신부) 등 ‘판공성사와 함께하는 사순특강’을 목요일 저녁마다 마련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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