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구성 본당 사순 밤 피정
작성자 : 류재덕
작성일 : 201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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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본당(주임 정현호 안드레아)에서는 4월 2일(토) 대성전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순 밤 피정을 실시했다.
본당 성령기도회 합창단의 하느님 찬양에 이어, 김대영(요당리성지 전담) 신부는 “나는 하느님을 알고 있는 사람인가? 믿고 있는 사람인가?”란 주제로 특강을 시작했다.
김대영 신부는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살아있다고 자신하고 있는가?”라고 화두를 던지면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 가슴에 큰 구멍을 갖고 태어난다. 하지만 그 구멍을 메우려하면 할 수록 더욱 구멍이 커진다”고 말하고, “가슴의 구멍을 메우는 것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인식하는 신앙 밖에 없으며, 구멍을 메울 때 비로소 삶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신부는 “우리의 삶에서 근원적인 문제는 ‘첫째, 내가 누구인가? 둘째, 나는 어디를 향해 바삐 달려가는가? 셋째, 나는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라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써 나의 실존을 정확하게 깨닫고 겸손해야 한다. 그리고 죽음이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을 통해서 나의 실존을 인식하며, 허사를 버리고 진실된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적 삶이라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마지막으로 “사순 시기에 회개를 통해서 버림과 사랑을 인식하고, 하느님이 주신 사명을 받아들이며, 언제나 성찰로서 진보된 삶을 살아가야 한다” 는 말로 이날의 강의를 마쳤다.
류재덕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