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시각, 지체장애인 연합 사순피정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1-04-04 조회수 : 638

 

 

   4월 3일 화창한 봄기운을 느끼는 날씨 속에 시각장애인 48명(회원 24명, 봉사자 24명), 지체장애인 20명(회원12명, 봉사자 8명), 인솔자 등 70여 명이 어농성지로 사순 피정을 다녀왔다.

 

   오늘 피정은 교구청에서 각 선교회별 인원확인 후 버스와 자가용을 이용해 어농성지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됐다.

 

    현지 도착 후 고해성사, 11시 미사, 점심식사 후 도자기 십자가 만들기 체험활동에 이어, 각 선교회별 각기 다른 코스로 십자가의 길 기도순례를 하는 것으로 성지순례 피정이 실시됐다. 

 

   이날 미사를 집전한 김태진 베난시오(어농성지 전담) 신부는 순례자들을 환영하며, “건강한 사람은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말로 강론을 시작했다.

 

   김 신부는 “오늘 복음말씀에 태생적 눈먼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바리사이들은 그 사람이 눈뜬 사실을 믿으려 하지 않고 예수님을 죄인으로만 취급하였다”면서, “오히려 바리사이들이 눈은 있어도 보지 못하는 소경들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예수님만 바라보는 것인데, 여러분은 앉아있어도 잘 보일 것이다.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을 통해서 성한 사람들이 회개하고 예수님을 잘 보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사순 피정을 주관한 이마리나 수녀는 장애인 전담 사제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비록 시각, 지체장애인들이 불편한 몸이지만 영혼만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실천하며 행복한 신앙생활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창남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