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교구순교자 김성우 안토니오 천상탄일 170주년 현양미사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1-05-08 조회수 : 476

 
 ▲ ‘김성우 안토니오 천상탄일 170주년 현양미사’가 수원교구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주례로 구산성지에서 봉헌됐다.
   ‘나는 천주교인이오, 살아도 천주교인으로 살고 죽어도 천주교인으로 죽고자 할 따름이오.’(옥중에서)
 
   1839년 기해박해로 순교한 성인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내·외적인 신앙 성숙을 도모하는 김성우 안토니오 천상탄일 170주년 현양미사가 1일 오전 11시 수원교구 구산성지(전담 정종득 신부)에서 조원규 신부(수원교구 성남대리구장) 주례로 봉헌됐다.
 
   수원교구는 물론, 서울대교구와 인천교구 등 각지에서 모인 1000여 명의 신자가 참례한 이날 미사는 사물놀이팀의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한 입당 행렬로 시작했다. 또 화밀리아 합창단, 고영민과 선교세상이 성가를 맡아 미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이날 현양대회가 특별했던 것은 지난해부터 마련된 성시간 때문.
 
   구산성지 전담 정종득 신부는 “외적인 풍성함뿐만 아니라 내적인 충만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순례하는 이들이 순교의 정신을 새겨, 고통과 시련의 십자가가 영광·기쁨·행복의 십자가로 변화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길 바란다”고 성시간을 마련한 취지를 전했다.
 
   조원규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모든 순교자들의 공통점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 자기 자신을 버리는 삶, 철저한 신앙의 삶을 들며 “우리는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세워진 위대한 교회를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고 피 흘리는 순교는 아니더라도 사랑과 믿음의 순교를 해야겠다”고 밝혔다.
 
   지인의 권유로 이날 행사에 처음 참석했다는 김희숙(막달레나·58·서울 가좌동본당)씨는 “김성우 안토니오 성인이 어떤 분인지 몰랐는데 이제 성인의 정신을 깊이 생각하게 됐다”며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